“임영웅부터 영탁까지”
후배에게 사랑 듬뿍 주는 장민호
트로트 가수 장민호가 과거 무명이었던 임영웅을 도운 일화가 알려져 화제가 됐다. 한 방송에 출연한 임영웅은 힘들었을 때 그가 가장 도움이 된 형이라고 밝혔다.
그에게 가수 생활에 필요한 행동 등 조언을 아낌없이 받았던 임영웅은 무명 시절에 그에게 정신적으로 의지를 하곤 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는 함께한 행사장에서 무대가 끝나자 임영웅을 조용히 불러냈다. 심각한 표정으로 “걸으면서 산책 좀 하자”는 그의 말에 임영웅은 ‘내가 무슨 큰 잘못을 했구나. 혼내려고 하는구나’라는 생각을 하며 따라나섰다.
갑자기 그는 흰 봉투를 임영웅에게 건넸다. 이어 그는 “네가 지금 힘들고 돈 없는 거 아니까 용돈 해. 맛있는 밥 먹어라”라고 했고 봉투 속에는 10만 원이 담겨있었다.
이 훈훈한 일화를 털어놓은 임영웅은 당시 엄청 감동했다고 말하며 이야기를 끝마쳤다. 이에 스튜디오에도 감동의 물결이 일었다.
그때 영탁이 “나는 20만 원을 받았다”라고 했고, 임영웅은 “왜 그랬대?”라며 당황한 표정을 지어 웃음을 자아냈다.
후배 사랑이란 바로 이런 것
덧붙여, 평소에도 후배들을 잘 챙기기로 유명한 그는 비싼 무대 의상 비용을 걱정해 후배들에게 옷을 물려주기도 한다고 알려졌다.
한 방송에 출연한 영탁과 임영웅은 그에게 옷을 많이 물려받았다고 털어놨다. 영탁은 “형한테 물려받은 옷으로 활동한 영상이 많다. 오늘 입고 온 재킷도 형이 준 거다. 민호 형한테 배워서 저도 이찬원에게 옷을 물려줬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그는 “트로트에서 가장 힘든 게 의상비다. 한 번 입고 안 입을 수도 없고 여러 번 입자니 이미 보여준 걸 또 입을 수도 없다”며 “처음에 옷을 줬는데 리폼해서 입더라. 어느 날 보니까 나보다 잘 어울리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후배들이 털어놓는 본인의 미담에 대해서는 “이런 이야기를 들으면 쑥스럽다. 그때 당시에는 그냥 내 모습을 보는 것 같았다. 이걸 해주면 아무 걱정 없이 노래에 열중할 수 있겠다 싶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반대로 ‘동생들이 없었다면 내가 어떻게 버텼을까’라는 생각을 한다. 이 친구들이 나한테는 천군만마 같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인성까지 미남”, “진짜 인성 너무 호감이네”, “힘들 때 십만 원은 천만 원 같이하지”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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