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먹방 유튜버 쯔양 협박 의혹을 받고 있는 구제역(본명 이준희)이 검찰에 자진 출석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14일 유튜브를 통해 “7월 15일 오후 1시 서울중앙지검 형사 3부에 저의 황금폰을 제출하고 자진 출석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검사님들께서는 압수수색영장, 구속영장 발부 등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여 저에 대한 조속한 수사를 해주시길 요청드린다”고 했다.
앞서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는 구제역을 포함해 전국진, 카라큘라 등이 속한 일명 ‘사이버 레커 연합’ 유튜버들이 과거사를 빌미로 쯔양을 협박하고 수천만원의 돈을 뜯어냈다고 주장했다.
가세연이 공개한 녹취에 따르면 ‘렉카연합’에 소속된 일부 유튜버들이 쯔양의 과거 이력을 빌미로 수억 원을 뜯어내자는 공모를 했고, 실제 쯔양은 유튜버 구제역과 5500만원에 달하는 ‘용역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구제역은 해명 영상을 통해 “쯔양에 대한 폭로를 막으려 이중 스파이를 한 것”이라며 혐의를 부인했다.
그는 “후원금은 쯔양의 과거를 지켜주는 업무의 대가로 받은 금원이었다”며 “해당 업무를 제대로 수행하지 못했기 때문에 용역비용으로 받은 금원 전액을 빠른 시일 내에 돌려주겠다. 쯔양의 잊혀질 권리를 지켜주지 못해 죄송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최순호 부장검사)는 지난 11일 쯔양을 협박하거나 이에 공모한 의혹을 받는 유튜버들에 대한 공갈 혐의 고발 사건을 배당받고 수사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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