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거리 캐스팅의 비결,
알고 보니 성숙한 ‘노안’ 외모?
임수향의 과거 일화 ‘재조명’
어른스럽고 성숙해 보이는 외모 덕분에 중학생 때 길거리에서 명함을 받았다는 연예인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다.
배우가 하고 싶어 부모님 몰래 미국에서 한국으로 귀국할 정도로 연기에 대한 열정이 뛰어났던 배우 임수향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2009년 영화 ‘4교시 추리영역’의 단역으로 데뷔해 올해로 데뷔 15년 차가 된 임수향은 드라마 ‘신기생뎐’, ‘불어라 미풍아’,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활동 중이다.
특히 최근 출연하는 주말 드라마 ‘미녀와 순정남’에서 물오른 열연을 보여주며 시청자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고 있는 임수향.
임수향은 중학교 1학년 당시 길거리 캐스팅 제안을 받으며 처음으로 배우라는 직업에 매력을 느꼈다.
어린 마음에 ‘내가 정말 예쁜가?’라는 생각이 들어 시험 삼아 카메라 테스트까지 받은 임수향은 곧 연기자라는 직업에 매료되었다.
그러나 연기자를 꿈꾸며 연기 수업을 듣기 시작한 것은 임수향의 미국 유학이 일주일 밖에 남지 않은 상태였다.
결국 미국 버지니아로 유학을 갔지만 이미 임수향의 머릿속에는 연기뿐이었다.
동네에 외국인이라고는 임수향 혼자뿐인 객지 생활도 적응하기 어려웠던 임수향은 결국 1년 만에 부모님도 모르게 비행기를 타고 돌아왔다.
당연히 부모님의 반대는 극심했다. 그러나 임수향의 고집 역시 쉽게 꺾이지 않았다.
부모님을 설득하기 위해 밥도 먹지 않고 단식까지 불사한 임수향은 그때부터 일주일에 한 번씩 KTX로 부산과 서울을 오가며 연기를 배우기 시작했다.
그때부터 단 한 번도 연기자가 아닌 길은 생각해 보지 않았다는 임수향은 이후 우연히 영화 ‘4교시 추리영역’ 촬영장에 방문했다가 단역으로 출연하며 연기자의 꿈을 이룰 수 있었다.
초등학생일 때 고등학생 오빠들에게 대시 받았다는 임수향
한편 임수향은 어릴 때부터 어른스럽고 성숙한 ‘노안’ 외모로 유명했다고 전하며 사람들의 시선을 끌었다.
임수향은 과거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중학생 때부터 직장인 아니냐는 소리를 들었다”고 말한 바 있다.
초등학생일 때부터 고등학생 오빠들이 대시를 할 정도로 성숙한 외모를 가졌던 임수향은 대시를 하는 남자들 또한 10살 이상의 연상들이 많다고 답했다.
지금은 어엿한 30대 배우가 되어 오히려 “요즘은 내 나이를 찾아가고 있는 것 같다’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긴 임수향.
드라마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에서 임수향은 20살 신입생인데도 주변인들이 “선배인데 신입생인 척하는 X맨 아니냐”고 의심하는 장면에서 메소드 연기를 보여준 바 있다.
임수향의 소식이 전해지자 “옛날엔 올드한 느낌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요즘 오히려 더 예뻐진 것 같다”, “원래 저런 사람이 나중엔 동안 되는 거야”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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