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김정은의 부탁도 거절
10분에 3000만 원도 거절… 왜?
돈이면 뭐든지 되는 세상이다. 매일 뉴스에는 탈세, 횡령, 사기 등의 기사가 쏟아지고 주식이나 코인 이야기는 어딜 가든 들려온다.
하지만 이러한 세상에서도 거액의 돈을 당당하게 거절하고 자신의 신념을 지킨 스타들의 이야기가 흥미롭다.
이건희, 김정은이 불러도 안 갑니다
이건희 전 삼성 회장 일가의 파티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초청되는데, 가수는 노래를 두세 곡 정도 부르고 3000만 원을 받아간다고 한다.
꽤 큰 돈이기 때문에 웬만하면 대부분은 거절하지 않는데, 트로트 황제 나훈아는 생각도 하지 않고 단칼에 거절했다고 밝혀졌다.
나훈아는 거절하면서 “나는 표를 산 사람들 앞에서만 노래한다. 내 노래를 원하면 돈을 쓰지 말고 표를 사라”며 자신의 소신을 지켰다고 한다.
심지어 그는 2018년 남북평화 협력기원 평양 공연 때 북한의 김정은 위원장이 북한에 올 것을 요청했으나, 이 역시 냉정하게 거절했다.
텔레비전 못 나온다고? 알아서 하세요
CJ의 이미경 부회장은 파티에 연예인을 초대하는 것을 좋아하는데, 배우 장근석이 유일하게 이 초대를 거부한 연예인이다.
이에 이미경은 “안 오면 앞으로 방송이나 광고가 안 들어올지도 모른다”고 이야기했으나, 장근석은 “마음대로 해라”고 응수했다고 한다.
이런 여자는 네가 처음이야
트로트 가수 홍진영은 과거 재벌 3세를 만났는데, 마음에 들지 않아 편하게 대했는데 상대방이 그 모습을 보고 반했다고 이야기했다.
그녀는 “새벽에 술 먹고 전화했길래 짜증 나서 ‘꺼져’라고 하고 끊었다. 그랬더니 ‘이런 여자는 네가 처음이야’라며 더 좋아하더라”고 그와의 일화를 털어놓았다.
이어 “돈을 보고 사람을 만나진 않는다. 그러면 나중에 큰일난다. 돈은 내가 버니까 못 벌어도 된다”며 자신의 솔직한 연애관을 밝히기도 했다.
앨범 내준다고 고백했지만
가수 미나는 “중국은 재벌 2세가 가수에게 돈을 주며 계약 연애를 하는 일이 꽤 있는데, 나도 노래가 인기를 끌어 재벌 2세의 대시를 받아 본 적 있다”고 고백했다.
미나는 당시를 떠올리며 “어떤 재벌 2세는 람보르기니를 끌고 와서 앨범을 내줄 테니 사귀자고 했고, 그 사람 말고도 몇 명 있었다. 약간 혹하기도 했다”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그럼에도 사귀지 않았고, 그 이유에 대해서는 “돈을 보고 연애를 하진 않는다. 그리고 한국인으로의 자존심을 지키고 싶었다”고 밝혔다.
재벌 2세와 왕족까지 고백했던 하버드 얼짱
아나운서 신아영은 하버드 대학을 졸업했는데, 당시 재벌가 자제들과 외국의 왕족들에게 구애를 받았다고 고백했다.
그녀가 거절해도 그들은 끊임없이 대시를 했지만, 그녀는 학업에만 집중하겠다며 전부 거절했다고 밝혔다.
신아영은 재벌 2세가 아닌 본인의 사랑을 찾았고, 2018년에 하버드 대학 동문인 남편과 결혼식을 올렸다.
이들의 이야기를 들은 누리꾼들은 “다들 대단하다”, “자존심을 가지고 돈의 노예가 되지 말자”, “거절하는 것도 용기”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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