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S/S 시즌부터 시작된 발레 코어를 대적할 상대가 나타났으니 바로 웨스턴 무드로 무장한 카우보이 코어다. 서부 특유의 투박하고 거친 멋이 담긴 데님과 자수, 화려한 프린지 장식이 이번 시즌 런웨이를 장악한 것. 프라다는 시어한 드레스에 찰랑이는 프린지 스커트를, 돌체 앤 가바나는 자수 드레스와 카우보이 모자에 리본으로 사랑스러움을 더했고, 스텔라 매카트니는 프릴 셔츠에 화려한 비즈 베스트를 레이어드하고 자수 쇼츠를 매치해 완벽한 웨스턴 레이디 룩을 완성했다. 이들의 공통점은 좀 더 세련되고 우아하게 돌아왔다는 거다. 웨스턴 요소와 동시대적 분위기를 믹스해 연출한 것. 이제 발레리나 슈즈를 벗어 던지고 황야를 가르는 카우보이처럼 웨스턴 부츠를 신고 나갈 때다.
그러데이션이 돋보이는 골드 톤 메탈 장식의 핸드백은 가격 미정, Chanel.
크리스털로 장식한 별똥별 모티프의 더블 링은 90만원, Dior.
자수 패턴이 특징인 스웨이드 웨스턴 부츠는 가격 미정, Jimmy Choo.
부츠 컷 실루엣의 워싱 데님 팬츠는 1백60만원, Celine by Hedi Slimane.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