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희선과 가수 지드래곤이 두터운 친분을 자랑했습니다. 서로를 할머니와 손자라고 부르는 모습도 흥미로운데요. 이 같은 장면은 최근 방송한 tvN 〈밥이나 한잔해〉에서 공개됐습니다. 당시 방송에 출연한 김희선이 즉석에서 지드래곤과 전화 연결을 했는데, 지드래곤이 그에게 “할머니 안녕하세요”라고 인사했거든요. 김희선도 그런 지드래곤을 가리키며 그가 어릴 때부터 알고 지냈다면서 “손자”라고 소개해 눈길을 끌었고요.
두 사람의 인연은 이번에 처음 공개된 것은 아니에요. 이들은 지난 2013년 SBS 예능 〈화신〉에 함께 출연했는데요. 당시 서로에 대한 치열한 폭로전을 펼쳐 웃음을 선사했어요. 대표적으로, 다른 출연진들이 지드래곤을 향해 “여자친구가 지금 드라마를 찍고 있다던데?”라고 떠보자, 김희선이 “(지드래곤의 여자친구는) 연기자가 아니다”라고 도리어 폭로해 현장을 초토화시킨 사례를 꼽을 수 있죠. 해당 프로그램이 방송된 지 벌써 10년이 넘는 세월이 흘렀는데, 그때나 지금이나 여전히 각별한 인연을 자랑하는 모습이 보기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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