쯔양 / 사진=유튜브 채널 캡처 |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유튜버 쯔양이 전 남자친구이자 소속사 대표 A 씨에게 4년 동안 폭행 및 금전 착취를 당했음을 고백한 가운데, 그의 변호사가 쯔양의 상태를 전했다.
12일 쯔양의 법률대리를 맡고 있는 김태연 변호사는 YTN 뉴스FM ‘슬기로운 라디오 생활’에 출연해 ‘쯔양 협박’ 유튜버 사건의 진행 사항을 밝혔다.
앞서 유튜브채널 ‘가로세로연구소’는 카라큘라, 구제역 등 일명 ‘렉카 연합’이라 불리는 유튜버들이 쯔양의 과거를 빌미로 협박, 돈을 요구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쯔양은 이후 직접 A 씨로부터 받은 피해 사실을 고백하며 40억 원이 넘는 정산금을 받지 못했다고 밝힌 상태다. A 씨는 형사 고소 중 극단적 선택을 했고, 사건은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된 바다.
김 변호사는 A 씨 사건에 대해 “정산금 받지 못한 게 40억 원 이상이었을 것으로 추정이 되는 상황에서 A 씨가 그만큼의 금전적 여유가 없다는 것을 좀 확인을 했다. 전액은 당연히 회복하지는 못했지만 일부 정산금을 반환을 받았다”며 “지난 2023년에 사건이 종결됐다. 합의가 된 부분도 있고 형사도 종결이 됐기 때문에 당장에 그 전 소속사 대표와 관련된 부분을 할 수 있는 것은 없다”고 전했다.
김 변호사는 쯔양의 현재 상태에 대해 “(유튜브) 방송 이후에는 거의 저랑도 연락하기가 어려울 정도로 거의 무기력한 상태에다가 너무 많이 힘들어하신다. 거기에 더해 많은 분이 너무 관심을 두고 계시다 보니까 그것도 감수하셔야 하는데, 그 자체가 좀 많이 버거우신 상황이다. 굉장히 지금 힘든 상황”이라고 밝혔다.
현재 사이버렉카 유튜버들이 쯔양의 과거를 빌미로 돈을 뜯어내려고 한 정황이 담긴 녹취록이 공개된 상태다. 하지만 쯔양은 해당 영상 공개를 사전에 알지 못 했다고.
김 변호사는 “전혀 사실관계나 미리 예고가 없었다. 딱 방송하기 거의 5분 전 정도에 알게 됐다”며 “아직은 쯔양 쪽에서 구체적으로 이거에 대해서 대응한다. 그런 의견은 아직 없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상 지금 상황이 그렇게 좋지 않고, 본인의 피해가 너무 큰 상황이라 구체적으로 어떻게 대응하겠다는 의견이 아직 있지는 않았다. 향후에 이거에 대한 의견을 정리해서 한 번 더 말씀을 드리려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쯔양을 사랑해 주고, 진심으로 응원해 주는 분들이 정말 많다고 생각을 했다”며 “너무 감사의 마음을 전달해 드리고. 앞으로도 쯔양이 다시 이 상황을 잘 회복해서 다시 방송 활동하고, 많은 분들과 함께할 수 있도록 응원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은 쯔양을 협박하거나 협박에 가담했다는 혐의를 받는 유튜버들에 대한 고발 사건을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최순호)에 배당해 조사에 착수했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