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무카세 전현무 / 사진=ENA 방송 캡처 |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현무카세’ 전현무의 진정성이 맛있는 요리로 탄생했다.
퇴근길에 생각나는 친한 지인을 아지트로 초대해 맞춤형 풀코스 요리를 대접하며 마음까지 요리해주는 리얼 토크쇼 ENA ‘현무카세’가 지난 11일 힙스터의 성지이자 트렌드 시류를 읽을 수 있는 문래동에서 영업을 시작했다.
앞서 진행된 ‘현무카세’ 제작발표회에서 전현무는 ‘옥수수꼬치피었습니다’와 ‘베리베리 잘부탁해주’를 직접 시연해 기존 토크쇼와 달리 셰프와 손님으로 만나 편안한 이야기를 나누는 포맷의 차별점은 매우 흥미로운 요소였다.
모두의 관심과 기대 속에 시작된 ‘현무카세’ 첫 방문자는 전현무의 예능 길라잡이 두 형님인 김용만과 지석진이 등장해 웃음이 끊이질 않았다. 전현무는 두 형님들을 위해 3일 전부터 메뉴 선정과 장보기, 테스트 등 요리를 향한 진심이 화면 너머로 고스란히 전해져 흥미요소로 자리 잡았다.
전현무가 직접 초대한 김용만, 지석진은 예능계 스승이자 가족 혹은 형 같은 복합적인 의미를 가진 특별한 인연이기에 메뉴마다 담긴 스토리텔링은 인상적이었다. 기존 맞춤형 풀코스에서 보기 힘든 ‘아이스레몬칡차’와 ‘야관문 빙수’는 획기적이었으며, 모두의 찬사를 받은 순도 100% 감자전과 이영자 선배에게 직접 배운 ‘파김치’는 늦은 밤 침샘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특히, 전현무는 KBS 아나운서 재직 시절 예능 프로그램에서 지석진 형님에게 사과할 수밖에 없었던 웃픈 사연을 되돌아보며 추억에 젖어 들기도 하고, 이제는 두 형님의 마음까지 가득 채워주는 진정한 멘탈요리사로 거듭나 방송 첫 회부터 이목을 사로잡았다.
작은 실수가 생겨도 너그러운 미소로 침착함을 잃지 않고 ‘현무카세’의 주방을 책임지며 앞으로 다양한 음식과 감동을 전해줄 전현무. 여기에, tvN ‘문제적 남자’ 이후로 간만에 재회한 보조셰프 김지석과 친형제 못지않은 케미스트리도 놓칠 수 없는 부분이다.
첫 손님부터 완벽한 맛과 재미를 선사한 ENA ‘현무카세’는 매주 목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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