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 임가을 기자] 영화 ‘디베르티멘토’가 오는 8월 7일 개봉을 확정했다.
‘디베르티멘토’는 1995년 파리, 이민자 가정 출신의 17살 ‘자히아 지우아니’가 지휘자의 꿈을 위해 자신만의 오케스트라 ‘디베르티멘토’를 결성하면서 세상과 하나 되는 이야기를 담은 실화 영화. 마리-카스티유 망시옹-샤르 감독이 연출을 맡고, 소지섭의 회사 51k가 공동제공했다.
▲ 사진=찬란 |
1996년 18살의 나이에 유로케스트리에서 신인상을 수상한 천재 마에스트라 자히아 지우아니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는 제25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에 공식 초청됐다.
영화는 17살 소녀 자히아 지우아니가 지휘는 남성의 직업이라는 세상의 편견에 맞서 오직 음악에 대한 진심 하나로 꿈을 이루어 나가는 과정을 울림 있게 담아낸다. 영화제 당시 스페셜 토크의 참석자였던 변영주 영화감독은 “올해 공개한 음악 영화 중 가장 쉽고 재밌었던 영화”라며 “‘음악이 세상을 바꾸지는 못하지만, 사람은 변화시킬 수 있다’라는 대사가 나온다. 이 영화도 그런 지점이 있다”고 전했다.
또 베토벤, 모차르트, 슈베르트, 하이든이 작곡해 우리에게도 익숙한 클래식 음악들의 향연과 카타르시스가 느껴지는 자히아의 지휘 장면은 관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예정이다.
공개된 보도스틸은 천재 마에스트라의 첫 시작을 담은 장면들로, 자히아가 지휘할 때 보이는 환한 미소와 카리스마 넘치는 눈빛이 관심을 모은다. 또 자히아의 스승이자 전설의 마에스트로 ‘세르주 첼리비다케’와 이야기를 나누는 순간, 자히아를 탐탁지 않아 하는 누군가의 소행으로 보면대 없이 연습하는 순간이 포착돼 자히아에게 닥칠 시련과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음악을 통해 세상을 변화시키고 싶었던 최고의 마에스트라가 되기까지의 여정을 예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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