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워킹맘들의 고민”
장윤정 딸 하영이가 장윤정을 보고 오열한 이유
트로트 가수 장윤정이 딸 하영이와 눈물지었던 일화를 공개했다. 최근 ‘제철누나 2’에 출연한 그는 “얼마 전 하영이 학예회에 갔다”라고 운을 떼며 학예회에서 있었던 일을 털어놓았다.
무대 위에서 노래를 부르던 하영이는 그와 눈이 마주치고 씩 웃었다. 그러나 곧바로 손바닥에 얼굴을 감추고 울어 그를 당황스럽게 만들었다.
그가 딸에게 운 이유를 물어보자 딸은 “이거 보고 엄마 가잖아요. 다른 애들은 끝나고 엄마, 아빠랑 밥 먹는데 엄마는 이거 보고 가잖아요”라고 말했다고.
이내 딸은 무대 위에서 펑펑 울었고 그는 당시 마음이 찢어졌다고 말했다. 이를 듣던 출연진들 또한 우는 소리를 내며 공감했다.
엄마와 가수, 둘 다 놓치고 싶지 않은 슈퍼 워킹맘
바쁜 엄마인 그는 과거에도 워킹맘으로서의 고충을 토로했다. JTBC ‘내가 나로 돌아가는 곳-해방타운’에 출연한 그는 어린이집 엄마들과 함께 식사를 하며 육아와 결혼에 대한 얘기를 나눴다.
한 엄마가 “결혼은 좋은데 자기 시간과 공간은 필요한 것 같다. 그런데 하나도 없다”라고 말하자 그는 이에 공감하며 “나는 아이에 대한 마음이 없었다면 결혼 안 하고 자유롭게 살지 않았을까 싶다”라고 털어놓았다.
이어 그는 출산 후 일이 안 들어왔던 시기를 회상하며 “출산하고 일자리로 돌아오기까지 2년이 걸렸다. (일과 육아) 사이를 계속 헤맸던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타 방송에서도 출산 후 바로 복귀하지 못했던 때에 집에서 행사용 노래를 틀어놓고 노래와 안무 연습을 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그는 완벽주의 성향을 고백하기도 했다. 그는 “일과 자녀들을 돌보는 밸런스를 맞추는 게 제일 힘들다”라며 “일을 가장 활발히 할 나이에 아이들은 부모가 제일 필요하지 않냐”라고 속내를 드러냈다.
한편, 그의 남편 도경완도 육아 고민으로 바쁜 엄마를 언급한 바 있다. 과거 MBC ‘물 건너온 아빠들’에 출연한 도경완은 “남들 쉬는 날 더 바쁜 엄마를 둔 아이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있다”라고 털어놓았다.
이어 “저는 직장인이었고 어린이집에 같이 놀 수 있는 시간은 금, 토, 일밖에 없는데 엄마는 금, 토, 일에 서울에 아예 없다”라며 “캠핑을 한 적이 있는데, 저를 못 알아보는 캠핑장 사장님들은 사연 있는 남자로 딱하게 보더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번 주에 캠핑하러 가는데 엄마도 같이 간다고 하면 (아이가) ‘엄마가 왜요? 엄마 잘렸어요?’라고 한다”라며 “엄마는 잘리는 사람이 아니야. 자르면 몰라도”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멋진 엄마 있어서 좋은 줄만 알았는데 또 이런 얘기 들으니 맘이 아프네요”, “커리어와 아이 둘 다 포기할 수 없죠”, “직장 다니는 엄마들 다 같은 마음이에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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