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배 설운도에게 감동을 선사한
후배 가수 임영웅
과거의 어느 날, 트로트의 전설 설운도와 신성 임영웅의 운명이 ‘보라빛 엽서’라는 곡으로 얽히며 이들의 인연이 시작되었다.
임영웅은 그의 이름을 본격적으로 알렸던 ‘미스터트롯’의 무대에서 선배가수 설운도의 ‘보라빛 엽서’라는 곡을 선곡하면서 시작된 이야기는 단순한 공연을 넘어, 두 아티스트의 깊은 유대감으로 발전했다.
‘보라빛 엽서’의 놀라운 역주행
2020년, 무대 위에서 임영웅이 ‘보라빛 엽서’를 부르던 순간, 설운도는 심사위원석에서 감동의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그의 곡이 23년의 시간을 뛰어넘어 새롭게 사랑받는 것을 보며, 그는 고마움을 넘어 후배에게 무엇인가를 되돌려주고 싶다는 마음을 품었고, 그 결과 임영웅을 위한 특별한 선물로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가 탄생했다.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의 탄생과 운명적 전환
원래 영탁이 부르기로 예정되었던 이 곡은, 설운도의 주선으로 임영웅의 목소리를 위해 새롭게 조율되었다.
임영웅이 곡을 받아들고 연습실에서 처음으로 그 멜로디를 읊조렸을 때, 설운도는 완성된 곡에 감탄했고, 그 순간, 임영웅이 작곡가였던 그에게 이런 말을 전했다고 한다.
“선배님, 이 대목이 어찌나 저를 울리던지요. 왜 이리 눈물이 나는지 모르겠습니다.” 그 말은 임영웅이 음악에 대한 진심과 감성이 어떻게 깊은 공감을 이끌어내는지를 보여주는 대목이었다.
설운도는 임영웅의 감성과 음악적 이해를 극찬하며, 그의 표현력과 진정성에 경의를 표했고, 이 두 아티스트 사이에는 단순한 선배와 후배의 관계를 넘어, 음악이라는 영원한 언어로 맺어진 깊은 유대로 이어졌다고 한다.
이처럼 ‘보라빛 엽서’ 하나로 시작된 이들의 만남은, 시간이 흘러도 변치 않을 멜로디처럼 팬들에게도 오래도록 기억되고 있다.
한편, 설운도와 임영웅 이 선후배간의 인연을 들은 팬들은 “이런 거 보면 참 인연이라는 게 신기하다, 고수들은 고수를 알아보는 건가”, “설운도 가수님도 뭔가 촉이 대단하신 듯”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 이 곡 너무 좋아하는데 설운도님의 곡이었군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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