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살 차이 나는 큰누나 집에서
조카들과 함께 살며 가수의 꿈 이룬
김재중, 그의 마음 아픈 가족사
동방신기의 명실상부 센터 멤버인 ‘영웅재중’으로 이름을 알리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김재중.
현재는 솔로 가수로 활발하게 활동 중인 김재중이 최근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20살 차이 나는 누나를 최초 공개하며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5일 KBS 예능 ‘신상출시 편스토랑’에 출연한 김재중은 큰 누나를 집으로 초대해 직접 요리를 대접했다.
큰누나와 함께 오붓하게 식사하던 김재중은 고맙고도 미안한 마음이 있다며 조심스럽게 말문을 열었다.
김재중은 “갈 곳도 없고 살 곳도 없을 때 누나가 방을 내줬다”며 “그게 벌써 20년 전이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가수가 되는 것을 강력하게 반대했던 부모님 탓에 연습생 생활을 하면서도 생계를 홀로 책임져야 했던 김재중은 당시 안 해본 아르바이트가 없을 정도였다고 전해진다.
김재중은 “연습생을 하면서 일용직 아르바이트도 했다”면서 “지하철 요금이 없어 지하철을 못 탈 정도였다”고 전했다.
이어 김재중은 “얼굴도 낯선 큰 누나가 ‘우리 집에서 지내도 된다’고 이야기해줬다”며 “조카 둘에 매형, 누나, 시어머니까지 계시는데 내가 그걸 뺏었다”고 덧붙였다.
아직도 조카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있다는 김재중의 말에 큰누나 역시 “시어머니가 아직도 네 얘기를 하신다”며 동생을 응원하는 마음을 전했다.
귀공자 같았던 김재중, 알고 보니 입양된 아들?
한편 김재중은 딸 부잣집의 외아들이자 장남으로 누나만 8명, 조카는 13명이나 있다는 소식을 전한 바 있다.
마냥 사랑만 받으며 자랐을 것 같은 김재중이지만, 사실은 그에게 아픈 가족사가 있었다는 사실이 전해지며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김재중의 친모는 한 방송에 출연해 전 남편이 사업에 실패하며 전 재산을 날렸고, 이혼한 뒤 생활고에 시달려 어쩔 수 없이 김재중을 다른 집에 보냈다고 말한 바 있다.
이후 친모는 김재중을 다시 집으로 데려오려고 했지만 김재중이 동방신기로 데뷔한 후에야 그와 재회할 수 있었다.
그러나 김재중의 친모는 아들의 인기를 이용하고 친자 확인 소송을 거는 등의 행보를 보여 대중으로부터 비판을 받았다.
계속되는 친자 소송으로 인해 양부모와 친모 간의 관계 또한 파국을 맞을 뻔했으나, 김재중의 노력으로 이 또한 잘 마무리되었다고 전해진다.
그후 김재중은 양부모님을 위해 60억 대저택을 선물하고 부모님의 고희연을 서울의 유명 호텔에서 개최하는 등 자신을 키워준 부모님에게 감사함을 표현했다.
김재중의 소식이 전해지자 네티즌들은 “큰 누님이 방을 내주지 않았다면 김재중은 없었을지도 모르겠네”, “김재중이 포기하지 않게 도움 준 가족들 너무 감사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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