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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이 느는데도 삶이 팍팍하게 느껴지는 이유 #돈쓸신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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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의 최대 장점은 월급이다. 일을 잘하든 못하든 월급은 꼬박꼬박 들어온다. 게다가 이 월급은 시간이 지나면 오르기도 한다. 좋은 성과를 꾸준히 누적한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연봉 인상률은 다르겠지만, 어쨌든 웬만하면 대부분 소득은 증가한다. 그런데, 소득이 증가하는 와중에도 “사는 게 왠지 더 팍팍해지는 것 같다”라면서 갸우뚱하는 사람이 많다. 돈을 적게 벌 때와 비교하면 살림살이가 나아져야 하는데 오히려 체감상으론 반대로 느껴진다. 왜 그럴까? 이유를 정확히 진단하는 것이 우선이다.

실제론 줄어든 소득

작년과 올해 들어 “팍팍하다”라는 하소연이 확 늘었다. 이유는 명확하다. 실제로 힘들어졌기 때문이다. 작년 우리나라 가계 실질소득은 감소했다. 생활비, 세금, 이자 등 고정 비용을 제외하고 남은 금액이 직전 연도와 비교했을 때 줄어든 것이다. 2009년 이후 첫 감소다. 요약하면, 소득이 증가한 건 맞지만 물가 상승률보다 덜 오른 것이다.

식당만 들어가도 가격 때문에 깜짝 놀라기 일쑤다. 서민 음식 상징이었던 콩국수도 서울 도심 한복판에선 1만 6000원에 팔릴 정도다. 이 밖에도 눈에 잘 띄지 않는 곳에서도 물가는 치솟는 중이다. 확 오른 아파트 관리비 때문에 본인 집에 살면서도 “이건 마치 월세 사는 것과 비슷하다”라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가장 무서운 세금 ‘인플레이션’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은 ‘보이지 않는 세금’으로도 불린다. 그래서 요즘처럼 고물가 시대에 많은 사람은 “왜 물가를 못 잡는가”라며 정부에 탓을 돌리기도 한다. 물론 정부가 가만히 손 놓고 있는 건 아니다. 급격한 물가 상승은 경제에 악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물가 관리를 위해 애쓰고 있다. 다만, 쉽지 않을 뿐이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결국 현대 사회의 정부는 완만한 인플레이션을 장려할 수밖에 없다. 막대한 국가 부채를 안정적으로 감당하기 위해선 현금의 가치를 타락시켜야 하기 때문이다. 쉽게 말해 돈을 더 많이 풀어서 현금의 가치를 떨어뜨려 부채의 부담을 줄이는 것이다. 그래서 실제로 시중에 풀린 돈(=시중 통화량)은 시간이 지날수록 늘어날 수밖에 없다. 현재 대한민국 시중 통화량은 꾸준히 증가해 4000조 원을 돌파했다. 당연히 시중에 돈이 풀릴수록 물가는 오른다. 이런 측면을 고려하면 인플레이션은 ‘보이지 않는 세금’이 아니라 ‘명확하게 잘 보이는 세금’으로 볼 수 있다.

인플레이션과 싸우는 방법

결국 평범한 개인의 경제 미션은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이다. 이 싸움은 2가지 분야로 나눠서 접근해야 한다.

1 내 실력을 키워 몸값을 올리는 것
워런 버핏의 주주총회에서 있었던 일이다. 한 소녀가 버핏에게 이렇게 물었다. “만약 하나의 종목에 투자해 인플레이션을 극복할 수 있다면 어떤 종목에 투자 하시겠습니까?” 그러자 버핏은 이렇게 대답했다. “당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의 행동은 무언가를 특출 나게 잘하는 것이다. 당신의 능력은 누가 빼앗을 수도 없고, 사라지지도 않는다” 즉, 자신의 스킬을 갈고 닦아 몸값을 올리는 것이 인플레이션을 극복하는 정공법이다. 그래서 5년 후, 10년 후 내 몸값을 올리기 위해 지금 당장 해두면 좋은 것은 과감하게 실행할 필요가 있다.

2 돈이 축적되는 자산을 모으는 것
몸값을 올리는 것과 동시에 중요한 건 돈이 축적되는 자산에 꾸준히 투자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서울 평양냉면 가격은 어떤가? 매해 여름마다 가격이 올라 몇 년 내로 곧 한 그릇에 2만 원이 될 예정이다. 물론, 우린 평양냉면에 투자할 수 없다. 하지만 평양냉면처럼 꾸준히 현금의 가치가 저장되는 자산을 찾아서 투자하면 된다. 대표적인 것은 부동산과 주식이다. 물론 단기적으로 보면 급격한 인플레이션은 부동산과 주식에 악재일 순 있다. 급격하게 물가가 오르면 정부는 금리를 올려서 물가는 억제하려고 한다. 금리가 올라가면 부동산과 주식 시장은 타격을 입는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얘기가 다르다. 결국엔 시중 통화량은 꾸준히 증가하고, 이 돈의 상당수가 부동산과 주식 시장에 흘러들어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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