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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지’ 2인1역 통했다, 10% 돌파 앞둔 ‘낮과 밤이 다른 그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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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과 밤이 다른 그녀’의 한 장면. 정은지와 이정은이 함께 에이핑크의 ‘미스터 추’에 맞춰 춤을 추고 있다. 사진제공=JTBC

낮에는 50대가 되고, 밤에는 20대가 되는 ‘색다른’ 판타지에 시청자가 빠져들고 있다. 시청률 10% 돌파를 앞둔 JTBC 토일드라마 ‘낮과 밤이 다른 그녀’에 대한 이야기다.

지난달 15일 첫 방송한 ‘낮과 밤이 다른 그녀'(극본 박지하·연출 이형민 최선민)는 배우 이정은과 정은지가 2인1역을 맡은 ‘로맨스릴러'(로맨스+스릴러) 장르의 작품이다. 20대 공무원 준비생인 이미진이 해가 떠 있는 동안에만 50대의 모습으로 살아가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극중 이정은이 50대의 모습인 이미진을, 정은지가 20대의 이미진을 각각 연기하고 있다.

50대 이미진은 ‘임순’이라는 이름으로 검찰청 시니어 인턴으로 취업해 일한다. 검사 계지웅(최진혁)은 드라마의 배경인 서한시 연쇄 실종 사건을 수사하며 낮에는 실무관 보조 임순의 도움을, 밤에는 우연히 살인사건 범인의 목격자가 된 이미진과 얽히게 된다. 계지웅은 두 사람이 같은 사람인 줄 모른 채 이야기를 풀어간다. 

‘낮과 밤이 다른 그녀’는 제목처럼 낮과 밤의 모습이 달라지면서 겪게 되는 좌충우돌 코미디와 정은지·최진혁의 로맨스로 웃음과 설렘을 안긴다. 또한 과거부터 계속된 연쇄 실종 사건과 잔혹한 살인마의 정체 등 스릴러인 요소가 더해져 긴박감을 자아내는 전개를 이어가고 있다.

그 결과 1회 시청률 4.0%(닐슨코리아·전국기준)로 출발한 드라마는 4회 6.0%, 6회 7.7%로 상승하더니 최근 방송분인 8회에서 8.4%로 자체 최고 기록을 세웠다.

동시에 작품이 공개되는 OTT 플랫폼 넷플릭스에서의 성적 또한 고무적이다. 11일 기준 오늘 대한민국의 ‘톱10’ 시리즈에서 ‘돌풍’에 이어 2위에 올라와 있다. 넷플릭스 글로벌 ‘톱10’ 시리즈 비영어권 순위는 7위를 기록 중이다.

넷플릭스 글로벌 '톱10' 비영어권 작품 중 7위를 기록 중인 '낮과 밤이 다른 그녀'. 사진제공=넷플릭스
넷플릭스 글로벌 ‘톱10’ 비영어권 작품 중 7위를 기록 중인 ‘낮과 밤이 다른 그녀’. 사진제공=넷플릭스

●’이정은지’의 2인1역으로 완성 ‘이미진’

이정은과 정은지는 2인1역을 통해 이미진이라는 한 인물을 연기 중이다. 한 사람을 연기하지만, 두 배우의 빼어난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정은지가 맡은 20대 이미진은 8년 동안 공무원 시험에 떨어지고, 취업 사기까지 당했다. 정은지는 재주가 많고, 성실하게 삶을 살았지만 쉽게 취업이 되지 않는 현시대의 청춘의 얼굴로 공감대를 자아냈다.

술에 취한 미진은 집 앞 우물에 뛰어든 ‘신비한 빛’을 내는 고양이를 구하려다 물에 빠지면서 “차라리 딴사람이 됐음 좋겠다”고 생각하고 다음날 50대의 모습으로 깨어난다. 이후 미진은 검찰청 시니어 인턴 채용 안내 현수막을 보고 지원한다.

이정은은 하루아침에 30년이나 늙어버린 자신의 모습 앞에서 당황, 좌절, 혼돈의 감정을 능청스럽게 연기하며 “역시 이정은”이라는 호평을 얻고 있다. 경찰서에서 “내가 진짜 미진이라고”라며 악을 쓰거나 “저 진짜 96년생이에요”라고 말하면서 춤을 추고, 지금 현실이 꿈인지 의심하면서 경찰관의 따귀를 때릴 때는 웃음을 참기가 어렵다.

이정은은 정은지와 비슷한 말투를 내기 위해 정은지의 목소리를 녹음한 음성 파일을 받아서 연습하고, 움직임에서도 공통점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밝혔다. 

연출을 맡은 이형민 PD는 “임순 역할은 젊은 감성과 그루브를 잘 이해하고 코미디 연기를 잘하는 배우가 맡아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그런 면에서 이정은이 임순을 해준 것은 ‘낮과 밤이 다른 그녀’로서는 최고의 축복”이라고 말했다. 

미진은 시니어 인턴 면접에서 유창한 발음과 유연성, 제2 외국어 실력을 자랑해 면접관들의 기립박수를 이끌어내며 생애 첫 ‘합격’을 이뤄낸다.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에 기쁘고 감사한 미진은 계지웅과 수사관 주병덕(윤병희)이 던지는 강도 높은 미션도 척척해낸다. 취준생인 미진의 능력과 열망이 임순을 통해 깨어나는 모습이 짜릿한 통쾌함을 안긴다. 

이 PD는 “그저 웃기기만 하는 드라마가 아닌 앞만 보며 정신없이 달리고 있지만 미래에 대한 불확신으로 늘 쫓기듯이 불안하게 살아가는 청년들에게도 위안이 됐으면 한다”는 바람을 밝혔다.

‘낮과 밤이 다른 그녀’ 정은지(왼쪽)와 이정은의 모습. 사진제공=JTBC

●설레는 데 오싹하네, ‘로맨스릴러’의 매력

‘낮과 밤이 다른 그녀’는 판타지적 요소에 로맨스와 스릴러가 결합된 복합장르로서도 주목받고 있다.

계지웅은 낮에는 50대 이미진과 오피스 라이프를 보내고, 밤에는 20대 이미진과 로맨스를 꽃피우고 있다.

취업사기꾼 검거를 계기로 강렬한 첫 만남을 가졌던 두 사람은 미진이 우연히 살인사건 범인의 목격자가 되면서 깊어졌다.

지웅은 미진이 위기에 빠질 때마다 나타나 무심한 듯 다정한 말과 행동으로 그녀를 흔들었고, 8회에서 미진은 알코올의 힘을 빌려 지웅에게 입을 맞췄다. 과연 이날의 입맞춤이 두 사람의 관계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범죄 스릴러 장르로서 긴장감 또한 안긴다.

계지웅은 서한시에서 벌어지고 있는 연쇄 실종 사건에 몰두하고 있는 인물이다.

과거 자신의 엄마가 살인사건 목격자로 진술을 하러 갔다가 실종된 이후 지웅은 연쇄 실종 사건과 그 범인을 찾는데 집중하고 있다. 특히 미진이 50대 이름으로 쓰고 있는 임순이 실종된 이모의 이름이라 점 또한 의미심장하다.

9회 예고를 통해 지웅이 실종된 고나흔(최범호) 인턴의 후임으로 들어온 병원장 출신의 백철규(정재성)를 연쇄 실종 사건의 범인으로 의심하며 임순, 주병덕과 수사하는 모습이 그려져 눈길을 사로잡았다.

맥스무비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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