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오면 연락해~” 손흥민이 영국 울버햄튼에 거주 중인 황희찬에게 자주 하는 말이다. 그러나 막상 두 사람은 영국에서 단 한번도 만난 적이 없다고.
10일 tvN ‘유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한 황희찬은 “대표팀 생활을 오래 같이 해왔는데, 대표팀에서는 너무 친하게 잘 지내다가 상대 팀으로 만나면 뭔가 어색한 느낌인데 끝나고 나면 신기하면서도 반갑고 뿌듯한 느낌”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경기 없는 날에는 두분이 만나기도 하나”라는 질문에, 놀랍게도 “따로 한번도 못 봤다“라고 답하는 황희찬.
그는 “흥민이 형이 인터뷰할 때는 ‘희찬아 오면 연락해~’ 그러는데 막상 연락하면 항상 약속이 있더라“며 “3년간 한번도 만나지 못했다“라고 웃음을 짓는데.
뒤이어, 그는 “(팀에서) 이틀씩 쉬게 해주는 날에는 런던에 가는데 흥민이형한테 일단 한번 연락해 본다. 근데 항상 약속이 있다”라며 “그럼 혼자 쇼핑하고, 한식 먹고 다시 울버햄튼으로 돌아온다. 저는 한가한 편“이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곽상아 에디터 / sanga.kwak@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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