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내 옆에 있어 달라고 고백한
천만배우의 로맨틱한 러브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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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진웅은 얼마 전 한 방송에서 아내를 놀리기 위해 네 시간 넘게 이불장 속에 숨어 있었던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죽을 것 같은데 너무 놀리고 싶어서 계속 참았다. 아내가 열면 놀래키지 않고 그냥 평범하게 인사한다. 그럼 아내가 너무 놀라서 바닥에 주저앉고 그게 너무 재미있다”고 이야기했다.
또 배우 전지현은 “아내 자랑을 엄청 많이 해서 사람들이 부러워한다”라고 그의 아내 사랑을 밝히기도 했다.
이들 부부는 2013년에 결혼해 벌써 10년 차 부부지만 이처럼 아직까지 알콩달콩 잘 지내고 있는데, 조진웅 아내의 놀라운 정체가 밝혀져 화제다.
고등학생과 선생님의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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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웅은 배우 생활을 하기 이전에 부산의 연기 학원에서 학생들을 가르쳤는데, 이때 고등학교 3학년이었던 아내와 처음 만나게 되었다.
그는 아내를 처음 보자마자 반했지만 고등학생이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었고 또한 당시 배우로 데뷔하게 되어 서울로 올라가야 했다.
그러다 아내가 서울에 온 것을 알게 되었고, 그녀를 찾아가 “이제 교통 정리를 해 주면 좋을 것 같다”라며 고백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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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조진웅이 열심히 쫓아다녀 둘은 사귀게 되었으며, 7년의 연애 끝에 결혼식을 올린 후 현재는 딸 조이와 함께 셋이서 행복하게 지내고 있다.
한편 결혼식 당시 벌어진 에피소드도 있는데, 그는 영화 ‘명량’에서 일본인 장군을 연기하기 위해 직접 변발으로 머리를 밀었다.
그런데 영화 촬영과 결혼식이 겹쳐, 어쩔 수 없이 부분 가발을 쓰고 결혼을 진행했다고 한다. 후에 조진웅은 “사람들이 많이 놀랐고 아내도 엄청 웃었다. 나도 나를 보고 놀란 적이 많다”고 이야기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초콜릿처럼 달콤했던 프러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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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조진웅은 프러포즈를 예능 프로그램 ‘황금어장-무릎팍 도사’에서 진행하기도 했는데, 방영되는 날짜가 밸런타인데이라는 이유에서였다.
프러포즈와 관련된 일화를 밝히며 그가 여자 친구에게 “프러포즈 안 하면 안 돼?”라고 묻자, 그녀가 대답 대신 주먹을 선물해 안경이 날아간 적이 있다며 웃음을 유발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어 진지하게 “나는 가끔 네가 왜 나랑 같이 있을까 이런 생각을 한 적이 있었어. 나를 항상 유일하게 믿어 주는 네가 계속 내 옆에 있어야 할 것 같다. 나랑 결혼해 줘”라며 솔직한 마음을 고백했다.
이를 들은 MC 강호동은 너무 감동적이었다고 이야기하며, “그런데 이걸로 끝내면 안 되고 둘이 있을 때 한 번 더 해야 된다”라고 충고해 조진웅을 깜짝 놀라게 했다.
3년이나 미뤄진 신혼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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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웅은 결혼식 이전의 기자회견 당시 영화 ‘무덤까지 간다’를 촬영 중이어서 신혼여행을 미뤘다고 밝힌 적 있다.
하지만 후에도 계속해서 일이 들어오는 바람에 그들의 신혼여행은 점점 미뤄졌고 그는 늘 아내에게 미안한 마음밖에 없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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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신혼여행을 가려고 하는데 ‘시그널’의 캐스팅이 들어왔고, 처음에는 거절했지만 김원석 감독이 집까지 찾아와 설득했고 결국 캐스팅에 응하게 됐다.
이에 아내는 아무 대답도 하지 않았고, 결국 ‘시그널’ 촬영이 끝난 후 겨우 시간을 빼서 하와이로 신혼여행을 다녀왔다. 후에 그는 “그 드라마 때문에 아내와 헤어질 뻔했다”며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둘이 잘 지내는 것 같아 보기 좋아요”, “나도 조진웅 같은 남자 만나고 싶다”, “프러포즈하시는 거 처음 봤을 때 그 여운과 감동이 잊혀지지 않음”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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