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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파트너’로 돌아온 장나라, SBS판 ‘사랑과 전쟁’ 선보인다 [TD현장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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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굿파트너’ SBS 며느리로 돌아온 장나라가 남지현과 ‘사랑과 전쟁’을 선보인다.

10일 오후 서울시 목동에 위치한 SBS홀에서 SBS 새 금토드라마 ‘굿파트너’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김가람 감독, 장나라, 남지현, 김준한, 표지훈이 참석해 작품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진행 마이크는 베테랑 MC 박경림이 잡았다.

‘굿파트너’는 이혼이 천직인 스타변호사 차은경(장나라)과 이혼은 처음인 신입변호사 한유리(남지현)의 차갑고 뜨거운 휴먼 법정 오피스 드라마로, 인생 계획에 없던 뜻하지 않은 이별을 마주한 사람들, 가정을 해체하는 순간에 벌어지는 빅딜과 딜레마를 현실적이고 직접적으로 담아낼 것으로 기대된다.

◆ SBS의 며느리로 돌아온 장나라 “SBS 만세”

이날 장나라는 SBS 드라마 ‘VIP’ 촬영감독과 결혼 후 같은 방송사로 돌아온 소감을 전했다. 그는 “이보다 기쁠 수 없고, 은인이다”라며 “정말 좋은 감독님과 팀을 만났다. 시집까지 갔다. 정말 SBS 만세다. 여러모로 너무 감사해서 잘해야겠다는 생각만 들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신혼 장나라는 자신이 이혼 전문 변호사로 변모한 이유에 대해서도 덧붙였다. 그는 “집에서 대본을 보고 있는데, 신랑이 큰 추천을 했다. 부부, 가족 간의 관계에서 생각해 볼 만한 부분이 있는 것 같다”라고 말하며 이혼에 대해서는 “평소에 느끼는 건 잘 없었다. 작품 이후에 필요하기도 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장 행복한 삶을 추구하면서 살고 있지만 불협화음이 생기기도 하고 마이너스가 되는 관계도 있다. 이 작품을 하면서 이혼이라는 제도가 기능적으로 가까이 존재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김가람 감독은 “대본을 보면서 장나라가 떠올랐다. 장나라가 차은경을 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있었다. 대본을 봤을 때 차은경하고 많이 달라질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라며 “만족도가 매우 크다. 장나라가 가지고 있는 장점을 시청자들이 모르는 부분이 있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김 감독은 “지현, 지훈, 준한 모두 대본을 보면서 어울리는 배역들에 맞게 1순위들에 제안을 했고, 한 번에 캐스팅이 됐다. 모두 고맙다고 전했다. 남지현으로 해달라고 졸랐다. 모든 게 흔쾌히 성사가 되었다”라고 감사함을 전했다.

장나라는 작품의 매력 포인트에 대해서는 “드라마 내 4명의 캐미도 재밌지만 차은경, 한유리의 캐릭터의 합이 매력적이다. 처음 맞춰볼 때부터 신경을 많이 썼다. 제 안의 욕망이 꿈틀대고 있다. 제발 잘됐으면 하는 마음이다”라고 솔직하게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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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가람 감독 “이혼 전문 변호사의 집필, ‘사랑과 전쟁’이 돌아왔다”

김가람 감독은 이혼 전문 변호사가 작품을 집필했다는 사실을 밝히며 “대본 보고 깜짝 놀랐다. ‘사랑과 전쟁’이 돌아왔구나. 진짜 있는 일인데 진짜 이런 일이 벌어질까 싶은 일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그걸 ‘얼마나 풀어내서 시청자를 공감하게 하느냐’에 대해 작가님과 이야기를 많이 나눴는데, 그게 힘들었다. 정말 맵고 쓰고 안 겪었으면 좋겠는 이야기들, 이걸 보고 시청자들이 ‘자극적이네. 도파민 나오네’ 하고 끝나면 안 되지 않냐”라고 덧붙였다. 김 감독은 “저희가 이혼 권장 드라마는 아니다. 함께 항상 고민하고 있고, 그 부분을 잘 담아내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김가람 감독은 “너무 과할 수도, 너무 웃길 수도, 너무 슬플 수도 있다. 진심으로 이야기를 담아봤다”라며 “이렇게 우리가 사랑과 인생을 이야기할 수 있구나. 연기자분들이 진짜 같이 연기해 주시니 진짜같이 되더라”라며 “한 번쯤 누군가와 함께 인생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는 드라마니 많이 봐주시면 좋겠다”라고 시청을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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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나라·남지현이 선보일 워맨스, 장남캐미 선보일까

이날 남지현은 은경의 매력에 빠졌다고 밝혔다. 그는 “대본을 보고 은경의 매력에 빠졌다. 유리는 은경에게 지쳤지만, 남지현은 은경에게 홀려있었다. 오히려 유리가 이렇게 하는 게 너무 답답해 보이지 않을까 싶었다”라고 전했다. 그는 “현장에서 나라 선배가 유리가 너무 좋다고 하시더라. 세상에 꼭 필요한 사람 같다고 하셨다. 그 말을 듣고 내가 성실하게만 하면 되겠구나 하는 확신을 얻었다”라고 밝혔다.

그는 “저는 신입변호사다 보니까, 은경과 입장 차이를 보이기도 한다. 어떨 때는 누가 지기도, 틀려 보이다가 맞기도 한다. 초반에는 많이 부딪히지만 서로에게 점점 스며드는 과정이 재밌을 것”라고 설명했다.

장나라는 “제 연기의 기준을 한유리에 놨다. 유리는 믿음직스럽고 우직하고 건강한 캐릭터다. 어떻게 하면 그 캐릭터가 더 열받게 할 수 있을까. 직장 내에서 만나기 싫은 상사가 되겠다는 일념으로 요즘말로 ‘킹 받게’끔 말하려고 노력했다”라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대해 김가람 감독은 “장나라가 나쁜 표현으로 굉장히 꼰대다. 정말 강력한 꼰대력으로 모두를 꽉 잡는 어마어마한 카리스마를 갖추고 있다. 어떤 드라마에서도 안 보여줬던 모습으로 처음 선보이는 모습일 것이다”라고 기대감을 자아냈다.

‘굿파트너’는 오는 12일 밤 10시에 첫 방송된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신정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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