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김희철(41)이 80평대 큰 집으로 이사간 이유는 ‘결혼’때문이었다.
김희철은 지난 9일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수제’의 ‘아침먹고 가2’를 통해 현금으로 구매한 80평대 집을 최초 공개했다. 김희철의 집은 온통 하얀색으로 도배되어 있었다.
거실에 빨간 쇼파와 안방에 빨간 침대가 장성규의 눈길을 끌었다. 빨간색은 김희철이 좋아하는 색깔, 반려견 기복이의 털때문에 고른 색깔이었다.
김희철의 집은 총 방 3개와 화장실 4개로 구성돼 있었다. 장성규는 화장실이 방보다 더 많다고 놀라워했는데. 더욱 특이한 건, 안방을 제외한 나머지 방과 서랍장은 거의 비어있는 상태였다.
김희철은 “내가 이집을 결혼 생각을 하고 왔었다”며 “결혼하면 부인을 위해 살고 싶다. 그동안 나를 위해서 살았으니까”라고 이유를 말했다. 텅빈 시계함을 가르키며 “이거 다 부인 칸이다. 부인만 있으면 된다”고 말했다.
김희철은 티비만 덩그러니 있는 방으로 들어가며 “결혼하려고 큰 집으로 온 것”이라며 “이집이 나한테는 사치”라고 말했다.
앞서 장성규는 이날 김희철 현관믄 비밀번호도 가리고 철저하게 보안을 지켜서 집으로 들어왔는데. 김희철은 “이미 다 알아서”라고 “정보가 빨라. 가슴 아픈 거지”라고 말했다. 김희철은 옛 기억을 떠올리며 사생들이 집에서 속옷을 훔쳐가기도 했다고 말했다.
김희철과 동갑내기 친구인 방송인 장성규는 김희철에 “산 거냐?”고 물었다. 김희철은 “자가”라고 답하며 “무조건 나는 내 거가 좋다”고 말했다.
장성규는 “지금 사는 집이 최소 65억원 이상”이라며 “다 현금으로 샀을 것 아니냐”고 물었다. 이에 김희철은 “현금으로 사지 뭐로 사냐”고 말했다.
20대 때는 거의 돈을 벌지 못했다고 고백한 김희철은 2015년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 때부터 본격적으로 돈을 벌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김희철은 데뷔 20주년을 맞이한 아이돌 그룹 슈퍼주니어의 멤버다. 그는 “다인원 그룹이다 보니 음악 방송은 거의 마니너스”라며 “예능 100개 나가면 100만원 될까 말까였다. SM엔터테인먼트가 정산을 해주느냐 안해주느냐 문제보단 방송 시스템 문제였다”고 말했다.
김희철은 과거 서울 성수동의 아파트 ‘트리마제’에 거주한 바 있다. 집을 팔고 이사했다. 김희철은 집 가격이 올랐지만, 후회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희철은 “내가 이제 그 집(트리마제) 완공되자 마자 바로 들어갔다”며 “내가 20 몇 층에 산다고 다 퍼진거다. 그래서 계속 우리집에 누군가가 온다. 띵똥 띵똥 항상 온다. 그런데 이거를 짜증 낼 수가 없는 거다”라고 털어놨다. 김희철은 편한 데를 가고 싶었고, 자신이 받을 스트레스가 더 중요했다고 말했다.
양아라 에디터 / ara.yang@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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