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이정민 기자] 가수 유승준의 공식 계정이 단 것으로 추정되는 악성 댓글이 뒤늦게 공개되어 논란이 되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스티브 유 근황’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물은 과거 월드컵 한국전을 앞두고 배달 라이더 파업 이슈를 다룬 뉴스 영상의 실시간 채팅을 캡처한 것으로 보인다.
공개된 캡처 채팅에는 ‘유승준 공식 YOO Seung Jun OFFICIAL’이라는 계정명으로 ‘공부 못하고 가진 거 없으면 딸배(배달 라이더 비하 은어)나 해야겠죠’라는 댓글이 포함되어 있다.
댓글에서의 ‘딸배’는 배달 라이더를 의미하는 것으로, 배달을 거꾸로 발음하여 배달 라이더를 비하하는 은어다. 해당 댓글은 현재 확인할 수 없는 상태이지만, 계정이 유승준의 공식 계정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한편 유승준은 1990년대 말과 2000년대 초 가수로 큰 인기를 누렸으나, 병역 의무 회피를 위해 미국 시민권을 취득해 2002년 한국 입국이 제한되었다. 이후 재외 동포 입국 비자로 한국 입국을 시도했으나, 비자 발급을 거부당했고, 행정소송을 내 2020년 승소 판결을 받았다.
LA 총영사관은 대법원의 승소 후에도 유승준의 비자 발급을 거부했고, 유승준은 두 번째 소송을 제기했다. 이후 지난해 11월 30일 대법원이 원심의 원고 승소 판결을 심리 불속행 기각으로 확정하면서 유승준의 한국 입국 비자 발급 길이 열렸다. 하지만 유승준은 승소 후 4개월이 지나도록 아무 소식이 없다며 공개적으로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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