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여 년 만에 고두심, 김용건 재회한
추억의 ‘전원일기’ 영남이의 근황
국민 드라마 ‘전원일기’에서 김 회장의 맏손자이자 김용건과 고두심의 아들 역할이었던 영남이의 반가운 근황이 전해져 화제가 됐다.
영남이를 맡았던 김기웅은 사실상 국내 최초의 국민 아역배우였다. 3살부터 18살까지, 유년 시절과 학창 시절을 영남이로 보낸 그는 많은 사랑에도 사실 연기가 너무 싫었고 지겨웠다고 말했다.
어린 나이의 그는 안 한다고 투정도 많이 부렸고 15년이 지나 그만두게 됐을 때는 내심 기분이 좋았다고 밝혔다.
나중에 나이가 들어서 당시가 추억이란 생각이 든 그는 관심을 갖고 ‘전원일기’를 다시 봤다고 말하기도 했다.
연기에 큰 뜻이 없었던 그는 영남이 이후로도 종종 다른 배역으로 얼굴을 비쳤지만 18살에 배우 생활을 그만뒀다.
이후 성균관 대학교에 진학하고 입대를 한 그는 증권맨들이 ‘1등 신랑감’으로 불리던 때, 대우 증권에 입사하며 평범한 삶을 살았다.
코흘리개에서 수십억 매출 CEO로
지난 1월 그는 한 방송에 출연하며 오랜만에 얼굴을 드러냈다. tvN스토리 ‘회장님네 사람들’에서 ‘전원일기’에서 부부로 열연했던 김용건과 고두심을 만난 그는 사업가로서의 근황을 알렸다.
그는 현재 심플프로젝트컴퍼니 대표로, 공유 주방 플랫폼 위쿡을 운영하며 수십억 원대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도에서 그를 만난 적이 있다는 고두심은 “아주 잘 컸다”며 그를 반갑게 맞이했다. 제주도와 서울을 번갈아 다니고 있다는 그는 외식 사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식당 몇 개를 하고 있다. 처음 시작은 ‘공유 주방’이었다. 주방을 임대하는 비즈니스로 시작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창업하려는 사람들한테 처음에 빌려주고 적은 비용으로 식당을 차려보게 돕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김용건이 “백종원 대표님 같은 거냐”라고 묻자 그는 “백종원 대표님이랑은 비교가 안 된다”라며 겸손함을 보였다.
한편, 결혼해서 아이 셋의 아빠라고 밝힌 그는 본인의 첫째, 둘째 아들과 미모의 아내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그의 아들은 그의 어린 시절 귀여운 외모를 똑 닮아 출연진들의 애정을 받았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머리도 좋은가 봐요. 재주꾼이네”, “얼굴이 그대로다”, “너무 반갑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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