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아시아 최다 득점 기록
미스코리아 출신 커플
국가대표 축구 선수 출신 방송인 안정환과 미스코리아 출신 사업가 이혜원. 이 부부가 인스타그램에 근황을 올렸다.
이혜원은 개인 인스타그램에 “오빤 좋겠다, 나같이 정신 없는 와이프가 있어서”라는 짧은 글과 두 사람이 함께 나온 영상을 공개했다.
게재된 영상 속에는 이혜원과 안정환은 다정하게 셀카를 찍는 모습이 담겨 있다. 이 부부는 결혼한 지 24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좋은 금슬을 보여 팬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네티즌들은 둘을 보며 ‘천생연분, 운명 같다’는 이야기를 하곤 하는데, 실제로 이 부부에게 운명 같은 스토리가 있다.
첫 눈에 반해
두 사람이 처음 만난 건 1999년 앙드레 김 패션쇼에서였다. 그때 안정환이 이혜원을 보고 첫눈에 반해 전화번호를 물어봤다.
하지만 이혜원은 “마음에 들면 전화를 받아 달라”는 안정환의 적극적인 모습에 오히려 그를 바람둥이로 오해했다.
이혜원의 부모님은 반대하다가 두 사람의 뜨거운 사랑에 결국 기사가 나지 않는다는 전제를 걸고 교제를 허락했었지만, 2001년 열애설이 터지고 말았다.
이에 안정환은 부인하기는 커녕 기다렸다는 듯이 기사가 터진 저녁에 이혜원과의 결혼을 발표했다. 사람들은 두 사람의 당당하고 멋진 사랑을 응원했다.
2억원 통장 프로포즈
안정환은 2억 원이 든 통장을 이혜원에게 주면서 프로포즈를 했는데, 이 돈은 안정환이 찢어지게 가난했던 어린 시절을 극복하고 성실히 모은 돈이었다.
그렇게 운명처럼 만난 둘은 2001년 결혼에 골인했다.
이후 2004년에 딸과 2008년엔 아들을 얻어 화목한 가정을 유지하고 있다. 현재 두 자녀 중 장녀 안리원 양은 미국 뉴욕대학교 스포츠매니지먼트학을 전공 중이다.
둘째 안리환 군은 최연소 트럼펫 연주자로 카네기홀에 입성했다는 좋은 소식이 전해져 아낌없는 축하를 받고 있다.
한편 과거 안정환은 선수 시절 볼컨트롤과 드리블, 중앙에서 좌우로 열어주는 정확한 패스, 반 박자 빠르고 정교한 슈팅으로 훌륭한 선수임을 인정받아 판타지스타라는 별칭을 얻었다.
실력과 더불어 배우같이 뚜렷하고 수려한 외모까지 갖춰 뭇 여성들의 이상형이기도 했었다. 또한 FIFA 월드컵에서 3골을 넣어 한때 아시아 최다 득점을 기록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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