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직후 아내가 내연남과 발견되고
이혼한 아내의 아들을 키우기까지
배우 이계인이 과거 사기 결혼을 당해 실의에 빠지자, 동료 배우 고두심이 그의 멱살을 잡고 데리고 나와야 했던 일화를 밝혀 화제가 되었다.
이계인은 결혼한 아내가 갑자기 사라져 아내를 이리저리 찾아다녔고, 결국 경찰서까지 갔다고 한다. 그렇게 어렵게 찾아낸 아내는 내연 관계의 남자와 함께 발견되었다.
이계인은 당시 결혼식은 올렸으나 아직 혼인신고는 하지 않은 사실혼 상태였는데, 아내가 결혼 이전부터 관계를 이어왔던 60대 유부남과 아직도 만나고 있었던 사실이 들통난 것이다.
내연남의 사업이 망하고 나니 이 남자를 떠나야겠다는 생각이 든 아내가 이계인과 결혼한 것이다. 아내의 내연남은 무릎까지 꿇은 채 “내 마지막 희망과 제발 헤어져 달라”고 빌었다고 한다.
그 말을 듣고 나자 이계인은 모든 일에 의욕을 잃어버리고 집에만 틀어박혀 지냈고, 걱정이 된 고두심이 그의 집을 찾아갔다고 이야기했다.
고두심은 당시를 떠올리며 “청소를 하나도 하지 않아 집에 먼지가 가득했고 발 디딜 틈조차 없었다. 혼자서 울고 있길래 내가 끌고 나왔는데 너무 속상했다”며 속상함을 드러냈다.
그녀는 이계인의 집을 오가며 그를 살뜰히 챙겼고, 그녀와 ‘전원일기’ 출연진들의 도움으로 그는 상처를 극복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계인은 “다시 근처에서 같이 살까”라며 농담을 건넸고, 이에 고두심은 “네가 오면 내가 이사 간다”고 대답해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
또 한 번의 슬픔과 행복
이후 이계인은 두 번째 결혼을 하기도 했지만, 그 역시 실패로 끝났다. 하지만 그녀의 아들을 입양해 키웠다고 밝히며 놀라움을 유발했다.
그는 이혼 당시 아들이 유치원생이었으며, 차마 눈에 걸려 두고 올 수 없었으며, 다행히 아들이 잘 자라 주어 행복하게 지내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최근 이계인은 ‘회장님네 사람들’에서 또 다시 재혼 소식을 밝혔는데, “옷 좀 멋지게 입고 다니라며 아내가 옷을 챙겨 준다”며 아내에 대한 사랑을 드러냈다.
그는 “어머니 제사를 지내야 해서 과일을 사고 있는데 아내가 와서 무슨 날이냐고 물었다. 그래서 제사라고 했더니 아내가 장 보는 것을 도와줬다”며 아내와의 첫 만남을 밝혔다.
심지어 제사를 도와주겠다는 말에 올 거라고 생각하지 않고 주소를 가르쳐 줬는데, 정말로 아내가 지인들과 함께 찾아와 제사를 도왔다고 한다.
이계인은 지금의 아내에 대해 “돌아가신 어머니가 보내 주신 사람 같다”라고 이야기하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고두심 의리 최고”, “저런 일이 있었다니 이계인 씨 힘내세요”, “그래도 진정한 친구가 있어 다행이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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