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여행지에서 만난 사람과의 사랑, 모두를 설레게 하는 러브스토리 ‘비포’ 시리즈가 다시 관객을 찾아온다.
에단 호크와 줄리 델피가 주연한 ‘비포’ 시리즈가 올 여름 릴레이 개봉한다. 첫 번째 작품은 29년 전 개봉한 시리즈의 출발 ‘비포 선라이즈’다.
7월17일 재개봉하는 ‘비포 선라이즈'(감독 리차드 링클레이터)는 오스트리아 빈으로 향하는 유럽 횡단 기차 안에서 우연히 만난 제시(에단 호크)와 셀린(줄리 델피)의 단 하루, 꿈 같은 로맨스를 그린다. ‘비포 선라이즈’ 재개봉을 시작으로 ‘비포 선셋’ ‘비포 미드나잇’까지 이어진다.
‘비포 선라이즈’가 지금까지도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는 이유는 누구나 한 번쯤 꿈꿔본 여행지에서의 로맨스를 낭만적이면서도 사실적으로 그린 덕분이다. 아름다운 빈의 풍경 속 매력적인 공간들, 그리고 20대의 제시와 셀린의 모습은 보는 것만으로도 설레게 만든다.
기차에서 우연히 만난 제시와 셀린은 거리를 거닐면서 사랑과 삶, 철학, 꿈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나눈다. 영화가 세상에 나온지 29년이 지났지만, 두 주인공의 대화는 시대를 관통해 여전히 20대 관객과 공감대를 형성한다.
‘비포 선라이즈’는 이후 ‘비포 선셋’, ‘비포 미드나잇’까지 ‘비포 시리즈’ 3부작으로 이어졌다. 18년에 걸친 제시와 셀린의 관계와 삶의 변화를 스크린을 통해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시리즈로 사랑받고 있다. 3편 모두 에단 호크와 줄리 델피가 주연을 맡은 사실도 의미를 더한다.
‘비포 선라이즈’ 재개봉을 앞두고 작품의 분위기를 다시 엿볼 수 있는 장면들도 공개됐다.
에단 호크와 줄리 델피가 처음 만난 순간부터 빈의 거리에서 사랑을 나누는 모습이 담겼다. 설렘 가득한 감정은 물론 단 하루라는 시간 제약으로 인한 애틋함, 아쉬움까지 다양한 감정이 누껴지는 장면들이다.
(사진제공=에무필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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