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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주와 추격의 긴박한 레이스…’탈주’ 역주행 탄력 받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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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
영화 ‘탈주’가 개봉 5일만에 정상을 되찾았다. 사진제공=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

이제훈 구교환 주연의 영화 ‘탈주’가 역주행 1위를 차지했다.

9일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탈주'(감독 이종필·제작 더램프)는 8일 6만9086명으로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지난 3일 기대 속에 개봉한 ‘탈주’는 첫째 날 1위를 차지했으나 이튿날 픽사 애니메이션 영화 ‘인사이드 아웃2′(감독 켈시 만)에 밀려 7일까지 2위를 차지했다. 그러다가 5일 만에 정상을 되찾은 것이다. 이날 ‘인사이드 아웃2’는 5만6312명(누적관객 697만명)을 모았다.

이날까지 ‘탈주’의 누적관객 수는 80만명이다. 손익분기점인 200만명 초반대까지 갈 길은 멀다.

그러나 이제훈과 구교환, 두 호감 높은 배우가 쫓기고 쫓으면서 만들어낸 긴박감과 에너지가 흥미롭게 작품을 이끈다. 운명을 개척하는 자와 운명에 순응하는 자의 이야기는, 탈주극의 외피로 삼아 아무리 노력해도 나아지지 않는 답답한 현실에 지친 오늘날의 청춘들을 비추며 공명을 일으킨다.

‘탈주’는 9일 오전 기준 CJ CGV골든에그지수 92%, 롯데시네마 평점 9.0점, 메가박스 8.6점 등으로 극장 3사에서 높은 평점을 기록하고 있어 이번 역주행이 반등의 기회가 될지 관심을 모은다.

‘탈주’는 2020년 개봉한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을 연출했던 이종필 감독의 신작으로, 10년 만기 전역을 앞두고 자유를 꿈꾸며 남한으로 탈주를 시도하는 북한병사의 이야기를 그렸다. 이제훈 구교환 홍사빈 등이 출연한다.

사진제공=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
‘탈주’에서 남한을 향해 달리는 북한병사 규남(이제훈)의 모습. ​​​​​사진제공=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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