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도시’ 시리즈에서 형사로 출연해 얼굴을 알린 배우 김민재가 아내와의 일상을 공개했다. 여기에서 특히 눈길을 끈 건, 김민재의 배우자 최유라 씨 부모님이 알고 보니 850평 밭을 소유하고 있는 농부였다는 사실.
8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에서는 김민재, 최유라 부부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제주도에 거주 중인 김민재는 서울에서의 촬영을 끝낸 뒤 집으로 향했다. 오랜만에 최유라 씨와 마주한 김민재는 “두 달 가까이 못 내려왔다. 오늘 내려와서 육아 잠깐 했는데 죽는 줄 알았다. 너무 힘들더라. 너도 많이 힘들었겠다 싶어 미안하더라”며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장인·장모의 레몬 밭에서 일하는 김민재의 모습도 공개됐다. 처가의 비닐하우스 규모는 무려 850평 정도로 그린 레몬부터 노지귤. 천혜향까지 여러 종류의 과일을 농사짓고 있었다. 이를 본 MC 김구라는 “장가 잘 갔다”며 감탄사를 내뱉기도 했는데.
이어 농사 일을 돕는 김민재의 모습이 공개됐는데. 예상 외로(?) 농사에 재능이 없는 그는 힘 없이 땅을 파고, 물도 제대로 주지 못 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장모는 그런 김민재에게 결국 돌직구 핀잔을 건네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농사일이 끝난 뒤 장모님이 차려준 새참을 먹던 김민재는 울컥한 마음으로 “일(연기)하다 보면 정신적으로 상처받아도 드러낼 수 없는데, 집에 와서 장모님이 음식을 (입에) 넣어주면 애썼다고 토닥이는 느낌이 든다”며 감사함을 전했다.
황남경 에디터 / namkyung.hwang@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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