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박병성 기자] 홍명보 감독이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새 사령탑으로 임명됐다.
7일 대한축구협회는 홍명보 울산 HD 감독을 차기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임명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결정은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이 경질된 지 5개월 만에 이루어진 것으로, 한국 축구는 그간의 공백 상태를 마침내 종결지었다.
신태용 전 감독 이래 6년 만에 다시 한국인이 대표팀의 정식 감독직을 수행하게 된 것이다.
홍명보 감독은 선수 시절 2002 한일 월드컵에서의 역사적인 4강 진출과 지도자로서 2012 런던 올림픽에서의 동메달 획득 등으로 이미 국민적 영웅으로 자리매김한 인물이다.
10년 전 2014 브라질 월드컵을 이끌었던 그가 다시 대표팀 지휘봉을 잡게 되면서, 한국 축구는 새로운 도약을 꿈꾸게 되었다.
홍명보 감독의 리더십 아래 울산 현대는 최근 K리그1에서 연속 우승하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국내 선수들에 대한 그의 깊은 이해와 관리 능력은 다가오는 경기들에서 한국 대표팀에 큰 자산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축구협회 기술본부 총괄 이임생 이사는 유럽에서 외국인 지도자 후보들과 면접을 진행한 후 귀국하여 홍 감독과 직접 만나 제안했고 홍 감독은 하루 동안의 고민 끝에 해당 제안을 수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계약 기간은 오는 2027년 사우디아라비아 아시안컵까지며, 북중미 월드컵 직후 중간 평가가 예정되어 있다.
홍명보 신임 감독의 첫 공식 경기는 오는 9월 팔레스타인과의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전이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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