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 53세 박명수가 월클 뉴진스, 싸이와 나란히 대학 축제에 참여하는 세대를 초월한 열정을 입증하며 감동을 선사한다.
지난 7일(일) 방송된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연출 안상은, 이하 ‘사당귀’) 265회는 전국 시청률 5.2%(닐슨 코리아 기준)로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최고 시청률 7.0%까지 치솟으며 114주 연속 전 채널 동 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월드클래스 배구 여제’에서 ‘KYK 재단 이사장’으로 변신한 김연경 보스가 ‘세계 여자배구 레전드 올스타전’ 중계방송 편성을 위해 KBS 스포츠국을 찾았지만 현실의 벽은 높았다. 노심초사한 끝에 1주일 뒤 특별 편성을 받아낸 김연경은 잠실실내체육관 외벽에 크게 걸린 포스터를 뿌듯해하며 일본, 태국, 브라질, 아르헨티나 등 세계 각국에서 모인 최정상 배구 선수들과 경기를 펼쳤다.
재단 출범식 취임사에서 김연경은 “다양한 스포츠 인질을 발굴하겠다”라며 ‘인재’를 ‘인질’로 잘못 발음해 모두의 웃음보를 터뜨렸다. 성공적인 재단 출범식을 마친 김연경은 “서두르지 않고 하나씩 만들어갈 것. 함께 나아갔으면 한다”라는 포부를 드러내며 인생 2막을 멋지게 시작했다.
박명수 보스가 대학교 축제에서 MZ세대와 하나가 됐다. 축제 무대에 앞서 MZ세대 공략 꿀팁을 전수받기 위해 만난 지코에게 다짜고짜 “라디오 고정 게스트 좀 해달라. 한다고만 하면 기존 코너 다 날릴 수 있다”라면서 “KBS 출연료 받으면 다 같은 가족”이라고 생떼를 써 웃음을 안겼다.
이어 “지디, 지코, 지팍까지 연예계 쓰리지 단합대회를 하자”라며 사조직 결성 욕심을 드러내면서도 “지디한테 네가 연락해라. 연락처를 까먹었다”라고 털어놔 폭소를 안겼다.
축제 당일, 박명수는 초긴장 속에 앞 순서였던 뉴진스가 대기실을 찾자 밝은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행사 출연료를 전액 기부한다는 뉴진스 민지의 말에 박명수는 “난 내가 써”라는 말로 멤버들을 폭소케 했다.
이어 “박명수”를 연호하는 학생들로 용기를 얻은 박명수는 쪼쪼댄스와 함께 히트곡 ‘바다의 왕자’와 셀프 물대포, 지코, 뉴진스, 빅뱅 히트곡의 EDM 편곡으로 축제를 뜨겁게 달구며 MZ세대와 하나가 됐다. 성공적으로 무대를 마친 박명수는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같이 뛰면 하나가 된다”라면서 “53세도 뛸 수 있다. 3개월 동안 출연료 30% 할인”을 밝히며 빅웃음을 안겼다.
한편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40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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