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사 아내와 결혼해 삼둥이 낳은
‘삼둥이 아빠’ 송일국,
그간 작품 출연 못한 이유
대하사극 ‘주몽’의 주인공이자 ‘삼둥이 아빠’로 유명한 배우 송일국의 근황과 함께 아내와의 러브 스토리가 공개되며 화제가 되고 있다.
2008년 현직 판사인 정승연과 1년간의 연애 끝에 결혼한 송일국은 최근 아내와 결혼한 이유를 밝히며 사람들의 시선을 끌었다.
지난 3일 tvN 예능 ‘유 퀴즈 온더 블럭’에 출연한 송일국은 드라마 ‘주몽’을 찍던 당시 아내와 처음으로 만나 소개팅을 했다고 밝혔다.
송일국은 “아내를 소개해 준 사람은 연예부 기자였다”며 “드라마 ‘주몽’의 시청률이 40%를 넘으며 인기가 하늘을 찌를 때였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친한 기자의 열렬한 소개팅 제안에 결국 소개팅을 나가겠다고 받아들였지만, 정작 퇴짜를 놓은 것은 아내였다.
송일국은 “아내가 두 번이나 퇴짜를 놓았다”며 “사실은 오기로 만난 것도 있다”고 털어놓으며 웃음을 자아냈다.
그렇게 겨우 일정을 맞춰 약속을 잡은 날이 광복절이었고, 송일국은 “그날 아내에게 첫눈에 반했다”고 전했다.
마침 송일국은 독립운동가 김좌진 장군의 증손자이기도 했기에 하필 광복절 날 아내와 첫눈에 반한 드라마 같은 러브스토리는 사람들에게 흐뭇함을 안겼다.
현재 송일국은 세쌍둥이를 낳은 아내 대신 육아를 전담하고 있으며, 지금도 삼둥이를 책임지고 양육 중이라고 전해졌다.
송일국의 아내는 순천 법원으로 발령받아 송일국과는 따로 생활하고 있으며, 삼둥이 역시 송일국과 함께 서울에서 생활 중이다.
“드라마, 행사도 제의 없어…” ‘슈돌’ 이후 경력단절된 송일국
한편 송일국은 ‘슈퍼맨이 돌아왔다’ 출연 이후 한동안 작품에 출연하지 않았던 이유를 밝히며 화제가 되었다.
2016년 드라마 ‘장영실’ 이후 한동안 드라마나 영화에 출연하지 않았던 송일국이었기에 그의 근황을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송일국은 한동안 작품에 출연하지 않은 것은 제의가 들어오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밝히며 놀라움을 안겼다.
그는 “삼둥이 아빠의 이미지가 강한 것도 작품이 들어오지 않는 이유 중 하나였다”며 “행사조차도 들어오지 않았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송일국은 “배우로서 경쟁력이 떨어지니 캐스팅이 들어오지 않았던 것 같다”며 대신 뮤지컬 오디션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송일국의 ‘삼둥이’인 대한, 민국, 만세는 송일국의 경력 단절이 자신들 때문인 것 같다며 씁쓸해했다.
첫째인 대한이는 “저희가 없었으면 더 다른 드라마를 많이 하셨을 것”이라며 미안함을 드러냈다.
이에 송일국은 “전혀 그렇지 않다”며 “나는 일보다 가족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내 대신 육아를 전담하며 “아이들의 어린 시절을 함께한 건 선물 같은 일이다”라고 말한 송일국은 “그거 하나만으로 게임은 끝났다”며 자식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송일국의 소식이 전해지자 네티즌들은 “정말 멋진 아버지다”, “계속 시도하는 모습도 멋있네”, “아내 분이 일하느라 바쁘니 대신 육아하는 모습도 대단”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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