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한국에 많은 팬을 보유한 세계적 가수 제이슨 므라즈(47)가 10대 시절 커밍아웃을 꺼렸던 이유를 밝혔다.
2008년 히트곡 ‘아임 유어즈’로 그래미상을 두 번이나 수상한 그는 최근 제시 타일러 퍼거슨의 ‘디너스 온 미(Dinner’s On Me) 팟캐스트에 출연해 고향 사람들이 두려워 성 정체성을 숨긴 것에 대해 회상했다.
그는 자신이 “보수적인 거리”에서 자랐으며, 그 문화에서 벗어나기 어려웠다고 말했다.
므라즈는 “가족들이 뭐라고 할지, 고향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할지 등 모든 것이 매우 부끄럽고 두려웠다”고 고백했다.
이어 “90년대에는 게이라는 것이 마치 농담이자 장난의 펀치라인이 되는 것이었는데, 그러고 싶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려면서 “언젠가 커밍아웃하고 세상을 볼 수 있는 방법”을 찾을 때까지 낮은 프로필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므라즈는 주변 사람들의 판단이 두려웠다고 말하면서도 “부모님이 지지해주기 때문에 누구도 비난하고 싶지 않다”면서 “부모님을 정말 사랑한다”고 밝혔다.
2018년 빌보드와의 인터뷰에서 므라즈는 2015년에 결혼하고 2023년에 이혼한 크리스티나 카라노와의 관계를 포함해 과거에 남성과 성적인 경험을 한 적이 있다고 했다. 이후 그는 자신이 양성애자라고 커밍아웃했다.
므라즈는 퍼거슨에게 자신이 “늦게 꽃을 피우는 사람”이지만 “내 인생이 이제 막 시작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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