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용직 노동자와 사랑에 빠진 유명 여배우
그들의 어마어마한 아들의 정체
아무리 직업에 귀천이 없다고 하지만, 사람들의 시선에는 차이가 있기 마련이다. 내 자식의 배우자로 막노동 종사자와 사업가 중 선택할 수 있다면, 직업에는 귀천이 없으니 아무거나 선택해도 된다고 말할 수 있을까.
그러나 한 여배우는 남편이 막노동에 종사하는 것이 자랑스럽다고 이야기하며, “막노동이 부끄러운 일도 아니고 각자에게 맞는 일을 하는 것뿐”이라고 자신의 소신을 솔직히 밝혀 화제가 되었다.
막노동 하지만 자랑스러워요
이 사연의 주인공은 2005년 ‘친절한 금자씨’로 데뷔한 배우 라미란으로, 데뷔 이전에 배우 신성우의 매니저와 결혼했다.
하지만 남편이 피치 못할 이유로 일을 그만두게 되고, 그녀 역시 작은 역할만 전전해야 했기 때문에 큰 돈을 벌지 못했다.
설상가상으로 라미란이 임신까지 하게 되면서 둘은 전기세도 내지 못할 정도로 엄청난 생활고에 시달렸고, 그들은 집에 있는 물건들을 팔며 겨우 생활을 유지했다고 한다.
거기다가 또 그녀의 남편이 게임 머니를 파는 일을 시작했다가 경찰에게 걸려 돈은 벌지도 못하고 빚만 떠안게 된다.
라미란은 당시를 회상하며 “물론 돈을 벌고 싶어서 그랬겠지만 나는 너무 힘들었다”며 솔직한 심정을 밝히기도 했다.
그녀의 남편은 자신의 실수를 만회하기 위해 막노동을 시작했고, 이는 라미란이 배우로 성공한 후에도 계속되었다.
라미란은 한 방송에 출연하여 남편이 막노동을 한다고 솔직하게 밝히며 “그냥 각자의 일을 하는 건데 사람들이 이렇게 놀랄 줄 몰랐다”고 말하기도 했다.
또 그녀는 “그런데 막노동 한다고 하면 사람들이 건축 사업이라고 포장해 주던데 막노동은 막노동이고 건축 사업은 건축 사업이다”라며 “남편은 건축 사업가가 아니라 일용직 종사자”라고 솔직하게 밝혔다.
이와 함께 라미란은 “연예인의 남편들이 전부 다 사업을 해야 하는 건 아니니까”라며 자신의 생각을 당당히 밝히기도 했다.
더 자랑스러운 아들의 정체
한편 라미란과 남편 사이에는 아들이 하나 있는데, 최근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아들이 국가대표가 되었다고 밝혀 이슈가 되었다.
MC 서장훈은 “파리 올림픽에 출전할 수도 있는 일”이라며 놀라워했지만, 라미란은 “안 될 수도 있으니 가만히 있었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 “사실 시합도 잘 보러 안 가는데 그 이유가 내가 시합을 보면 2등을 하고 안 보면 1등을 한다”고 이야기해 웃음을 유발하기도 했다.
그녀는 “아들이 스물이 되자마자 실업팀에 들어가 선물을 사 준다고 해서 내복은 싫댔더니 팔찌를 사 줬다”며 아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라미란은 최근 김태리, 신예은, 문소리 등과 함께 드라마 ‘정년이’를 촬영을 마쳤으며, tvN에서 오는 10월 방영 예정이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멋진 배우 라미란”, “막노동이 왜 부끄러운가요”, “가족이 셋 다 대단하다”라며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