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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기 ‘프로포폴’ 했는데…가인은 4년 자숙, 휘성은 19금 앨범 [MD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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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성, 가인 / 마이데일리

[박서연의 직진]

가수 휘성과 그룹 브라운아이드걸스 가인의 상반된 모습이 비교된다.

휘성은 최근 새 앨범 발매 계획을 알렸다. 무려 19금 앨범이다. 그는 자신의 계정을 통해 “현재 준비 중인 ‘리얼슬로우 퍼스트(REALSLOW 1st)’ 앨범은 전곡 19금으로 만들고 있다”며 “현재 40% 정도 완성되었고, 발매는 올해 겨울을 목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수위가 높으니 평소 자극적인 매체에 거부감이 강한 리스너 분들께서는 애초에 기대하지 않으시길 당부드린다”라며 “저는 데뷔 때부터 종종 이런 R&B 넘버를 발매해왔고, 그다지 유난 떨 만한 행보도 아니지만 미리 주의 말씀 드리고 싶었다”라고 덧붙였다.

꾸준한 활동이다. 앞서 휘성은 지난 2019년 9월부터 11월까지 12차례에 걸쳐 항정신성 수면마취제인 프로포폴을 매수하고 11차례에 걸쳐 투약한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로 기소돼 2021년 10월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대부분은 사회적 물의를 빚으면 자숙기간을 갖기 마련인데, 휘성은 그렇지 않았다. 그해 12월 크리스마스 콘서트를 강행했다.

휘성은 이듬해에는 발렌타인 콘서트, 데뷔 20주년 콘서트를 개최했고, 지난해 팬미팅 겸 콘서트를 열고 팬들과 만났다. 뿐만 아니라 드라마 OST에 참여하기도 했다. 방송에서 얼굴을 보긴 어려워졌으나, 자숙기간 없이 활동을 한 건 확실하다.

반면 휘성과 비슷한 시기 프로포폴을 투약한 브라운아이드걸스 가인은 어떤가. 가인은 2019년 7월부터 8월 사이 경기도 모처에서 프로포폴을 투약해 2021년 초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혐의로 벌금 100만 원의 약식명령을 받았다.

당시 가인의 소속사는 “가인이 그간 활동 중 크고 작은 부상들의 누적으로 오래 극심한 통증과 우울증, 중증도의 수면 장애를 겪어왔고 그 과정에서 신중하지 못한 선택을 하게 됐다”고 사과했다.

가인은 2020년 4월 이후 활동을 중단하고 자숙을 시작했다. 휘성과 다르게 가인은 4년 동안 조용히 지냈다.

그러다 지난달 21일 브라운아이드걸스 멤버 미료가 진행하는 KFN 라디오 ‘미료의 프리스타일’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4년 만에 모습을 비춘 가인은 “식단 조절을 하며 여전히 다이어트를 계속 하고 있다”며 “아직 구체적이지는 않지만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좋은 모습 보여드리기 위해 체력이나 겉모습 등 여러 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복귀를 암시했다.

자숙기간은 따로 정해져 있지 않다. 하지만 잘못을 했다면 그에 맞는 반성의 시간은 가지는 것이 마땅하다. 상대적으로 긴 자숙기간을 거치면서 복귀에 대한 반응을 살피는 가인과 자숙 없이 꾸준히 활동을 하다 19금 앨범을 예고하며 파격적인 행보를 보인 휘성. 이 두 가수에 대한 대중의 생각은 어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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