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이영지(21)가 가정사를 고백했다.
이영지는 5일 방송된 KBS 2TV ‘더 시즌즈-지코의 아티스트’에 출연했다. 최근 발매한 미니앨범 ’16 판타지(Fantasy)’에 대해 설명하면서,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를 언급했다.
MC 지코가 이번 앨범 수록곡 중 ‘인간 이영지’의 이야기에 가까운 스토리를 담은 곡이 있는지 물었다. 이영지는 “더블 타이틀곡 ‘모르는 아저씨’”를 꼽았다.
‘16 Fantasy’는 총 6개 트랙으로 구성됐다. 이중 타이틀곡은 ‘Small girl’과 ‘모르는 아저씨’ 2개다.
‘모르는 아저씨’는 누구일까. 또 ‘인간 이영지’와 어떤 연관이 있을까.
이영지는 “제가 아버지랑 안 사는 가정 형태로서 살아왔다. 아버지가 집을 나가서 안 보인지 정말 오랜 시간이 지나서 이제는 거의 기억에 안 남아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저는 남아있는 구성원들과 행복한 상태다. 사라진 그를 사라진 채로 ‘모르는 아저씨’라고 생각하고 싶다는 개인적인 뜻을 담았다”고 했다. 이영지는 할머니, 어머니와 오래 살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지코는 “화자는 냉소적인데 받아들이는 사람은 뭉클한 부분이 있다”고 평했다.
이영지는 2019년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고등래퍼 3’에서 우승하며 연예계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뿅뿅 지구오락실’, ‘차린 건 쥐뿔도 없지만’, ‘지락이의 뛰뛰빵빵’ 등 다수의 예능에서 활약했다.
유해강 에디터 / haekang.yoo@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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