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집에 어머니가 불쑥”
어머니 때문에 신혼집 비밀번호 바꾼 박현빈
과거 트로트 가수 박현빈은 연락 없이 찾아오는 어머니 때문에 신혼집 비밀번호를 바꿨다고 털어놨다. 2015년 결혼한 박현빈은 기존에 살던 집을 신혼집으로 삼아 아내와 살림을 꾸렸다.
이게 문제였을까. 박현빈의 어머니는 별다른 연락 없이 아내와 함께 있는 아들 집을 방문했고, 심지어 초인종을 누르는 대신 비밀번호를 눌러 집 안으로 들어왔다.
그가 자유롭게 드나드는 일이 반복되자 박현빈은 어머니에게 ‘불쑥 집에 들어오면 아내가 깜짝 놀라지 않겠냐’라고 말했고, 그는 “모든 걸 다 물어봐야 하는구나” 싶다가도 “내가 뭘 어쨌다고 깜짝 놀라기까지 하나”라고 서운함을 느꼈다.
또 그는 자신이 방문할 때마다 “어머니 오셨어요”라고 인사하지 않는 며느리에도 서운함을 느꼈다고 밝혔다. 결국 박현빈은 집 비밀번호를 바꾸며 불편을 해소했고 아내와의 신혼집을 둘만의 공간으로 지킬 수 있었다.
결혼 10년 차에도 성에 안 차는 며느리?
한편, 그는 한 방송에서 며느리에 대한 아쉬움을 털어놔 이목을 끌었다. 그는 “결혼 초 며느리가 직장에 다녔다. 아들은 연예인이라 (생활이) 불규칙하지 않나. 직장에 다니면 ‘밥을 한 끼도 못 얻어먹겠는데’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며느리에게 ‘그만두고 살림만 하면 어떨까’라고 했다”라고 며느리에게 퇴사를 권유했다고 말했다.
이에 박현빈의 아내는 바로 직장을 그만두고 살림에 집중해 그를 놀라게 했다고. 하지만 이후에도 그를 불만족스럽게 하는 일은 벌어졌다.
어느 날 아들 집에 식사하러 간 그는 주방에서 뜨거운 연기가 나는 걸 발견했다. 알고 보니 설거지하기 위해 며느리가 틀어 놓은 뜨거운 물에서 나온 연기였다.
그는 “자기 생각에는 뜨거운 물로 닦아야 깨끗해진다고 생각한 거다. 근데 ‘1년 365일 삼시 세끼를 저렇게 뜨거운 물을 틀어놓으면 관리비가 어떻게 되겠나’라는 생각이 들더라”라며 “‘남편이 돈 잘 벌어다 주니까 돈 걱정은 안 하나’ 싶었다”라고 말했다.
심지어 그는 이 속마음을 사돈댁에 털어놨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는 “참다가 나도 모르게 사돈한테 그 얘기를 한 거다. ‘며느리가 설거지를 하는데 365일 삼시 세끼 뜨거운 물로 그릇을 다 튀기더라’라고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와 정반대인 사돈은 얼마나 말을 예쁘게 하는지 ‘내가 그렇게 가르친 건 아닌데 자기가 그렇게 하네요’라고 하더라”라고 했다. 이를 들은 임예진은 “칭찬으로 들으셨구나”라고 탄식했다.
그는 “엄마한테 그렇게 얘기하면 (며느리가) 달라질 줄 알았다. 그런데 이후에도 결혼 10년 차인데 하나도 안 바뀌었다”라며 “그래서 오늘 그 얘기를 하는 거다. 혹시 방송에서 얘기하면 바뀌지 않을까”라고 바람을 전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비밀번호를 바꿀만했네”, “따뜻한 물로 해야 기름기도 제거되고 더 깨끗하게 씻어지는데”, “그럼 며느리가 찬물 설거지하길 바라시나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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