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준용(58)과 아내 한아름(43)씨의 러브스토리가 화제다.
두 사람은 지난 5일 방송된 tvN ‘프리한 닥터’ 속 코너 ‘기적의 설루션’에 출연해 연애 당시를 떠올렸다.
한씨는 33살에 큰 수술을 받았다. 아직 최준용과 만나기 한참 전이었다. 그는 “제가 2013년 서른셋일 때 손바닥만 한 혈변을 세 덩어리를 보고 놀라 병원에 갔다. 당시 의사가 용종 몇백 개는 봤어도 몇천 개는 처음 본다면서 언제 암이 될지 모른다고 하더라. 그래서 대장 전체를 절제했고 그 이후부터는 배변 주머니를 차고 생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후 39살에 최준용을 만났다. 골프장에서 처음 만난 두 사람은 서로 첫눈에 반했다. 금새 연인이 됐다. 한씨는 “결혼을 할 수 있을 거라 생각 못 하고 완전히 포기한 상태였는데 이분(최준용)이 제 배변주머니에 뽀뽀했다”며 결혼을 결심한 이유를 전했다.
또 한씨는 당시 통증이 너무 심해 안락사를 생각할 정도였다고 덧붙였다.
이에 최준용은 “그렇게 혼자 오래 아파했을 것을 떠올리니 그냥 이 사람은 내가 지켜줘야겠다는 마음이 컸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두 사람은 2019년 결혼해 부부가 됐다. 최준용에게는 재혼이었다.
이날 최준용은 “결혼하고 생활 자체가 달라졌다. 결혼 전에는 술이 주식이었는데 결혼 후부터는 사람처럼 살고 있다”며 달라진 일상을 전했다.
이어 “저를 위해서 건강하기도 해야 하지만 제 아내를 더 잘 챙겨주기 위해서는 제가 특별히 더 건강해야 한다. 그래서 건강에 신경을 많이 쓴다”고 했다.
한편 배우 최준용은 드라마 ‘아내의 유혹’, ‘야인시대’, ‘불멸의 이순신’과 영화 ‘조폭 마누라2’ 등에 출연했다.
유해강 에디터 / haekang.yoo@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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