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실상부 한국 최고의 댄싱 퀸,
황당한 이유로 방송 출연 정지?!
목부터 발목까지 전부 가렸는데도 ‘너무 야하다’는 황당한 이유로 방송 출연을 정지당한 가수가 있다.
영원한 댄싱 퀸이자 최고의 여성 댄스 가수, 김완선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1983년 ‘인순이와 리듬터치’의 백댄서로 연예계에 처음 발을 들여놓은 김완선은 1986년 1집을 발표하며 단숨에 일약 스타덤의 자리에 올랐다.
고작 17세의 나이였음에도 강렬한 눈빛과 절도 있는 안무로 1집 앨범만 30만 장 팔릴 정도로 인기가 엄청났던 김완선.
단순히 노출을 통해 ‘섹시 콘셉트’를 보여주는 것이 아닌, 특유의 눈빛과 표정으로 섹시한 분위기를 연출한 김완선은 사람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안겼다.
이후 대한민국 대중가요계에서 ‘섹시 콘셉트’를 본격적으로 정형화한 대표 가수라고 평가받는 김완선은 1990년대 초반부터 한국 가요계를 완전히 평정했다.
‘한국의 마돈나’라는 별명이 무색하지 않게 아직까지도 건재한 춤 실력을 보여주며 여전히 현존하는 최고의 여성 댄스 가수로 활동하고 있다.
다 가렸는데도 ‘너무 야하다’ 지적 받은 김완선… ‘황당’
그렇지만 당대에 익숙하지 않았던 섹시 콘셉트 때문에 김완선 역시 골머리를 썩여야만 했다.
지난 2월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한 김완선은 그 당시 없었던 강렬한 눈빛과 퍼포먼스로 인해 방송 출연을 정지당해야 했던 일화를 공개했다.
김완선은 “목까지 오는 상의에 발목까지 가리는 긴 바지, 무릎까지 오는 코트를 입고 노래했다”며 “그런데도 방송 출연 정지를 당했다”고 전했다.
이유는 ‘너무 야하다’는 것이었다. 김완선은 “요즘 말로 하면 ‘너무 섹시해서 출연 정지’였다”라고 말하며 당혹스러움을 표현했다.
이어 “그 당시에는 가수분들이 노래를 하면 생글생글 웃는 얼굴이었다”며 “하지만 나는 웃지 않고 째려보면서 노래했다”고 말했다.
김완선은 “젊은 사람들은 좋아했지만 기성세대분들은 싫어했다”며 방송국에서 있었던 일화를 함께 전했다.
“방송국 복도를 지날 때 높은 직책에 계신 분이 내 눈앞에 딱 오더라”라고 말한 김완선.
김완선과 마주한 방송국의 기성세대는 ‘네가 왜 인기 있는지 모르겠다’며 갑작스럽게 그를 비판하고는 지나갔다고 한다.
김완선은 “10대였던 마음에 너무 상처가 됐다”며 “그 당시 방황하던 시간이 길었다”고 토로해 안타까움을 안기기도 했다.
김완선의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너무 파격적이었으니 당시 사람들에게는 놀라웠을 듯”, “김완선도 황당했겠다”, “김완선 님은 시대를 앞서갔던 거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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