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를 들은 정숙이 "아이를 못 가질 수도 있는 순간이 올 수도 있을까 봐?"라고 묻자 영호는 "내가 문제가 있을 수도 있고"라고 답했다. 그러나 정숙은 머뭇거리는 영호의 태도를 보며 "내가 나이가 있어서 그렇게 생각해?"라고 물었다. 영호는 "자기가 나이가 있어서 '지금은 안 된다' 이런 게 아니라, 통상적으로 여성분들의 가임 기간이 있으니 우리가 행복해졌다고 판단했을 때가 만약에 40대 중후반이라면?"이라고 반문했다. 그러나 정숙은 "결혼하고 나서 10년 뒤보다 1년째가 제일 행복하다. 초반이 제일 행복하다. '10년 뒤에 애를 낳자' 이렇게 생각하진 않는다"고 반박했다. 이어 영호는 "사람들이 '아기를 안 낳을 거면 결혼을 왜 하냐'고 하지 않냐"고 말했다. 이에 정숙은 "그런 말 진짜 싫어한다. 왜 판에 박힌 똑같은 표현으로 같은 문장을 항상 얘기하는 거냐. 아기도 안 낳을 거면서 결혼 왜 하냐고 하면 평생 떠돌이고, 외톨이"라고 답했다. 이를 들은 영호가 "그러니까 사람들이 그럴 거면 그냥 혼인신고 안 하고…"라고 말하자 정숙은 "나는 결혼하면 혼인신고 바로 할 생각 없다. 출생신고 하기 바로 직전에 혼인신고 할 것"이라고 즉답했다. 당황한 영호가 "식을 꼭 올려야 하냐"고 묻자 정숙은 "식은 올려야지. 이벤트다 그건. 사람들한테 내 남편이라고 소개하는 자리다. 파티"라고 단호하게 반응했다. 영호가 "일단 혼인신고도 안 할 거고, (하더라도) 아기 낳기 직전에 혼인신고를 할 거고, 근데 아기를 안 낳으면 혼인신고를 평생 안 할 거고"라고 정리하자 정숙은 "청약 있으면 혼인신고 해야 한다. 법적으로 유리한 상황이 될 수 있으면"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영호가 "이제 아기를 안 낳고, 대출받은 일이 없으면 평생 우리는 혼인신고를 안 하고 사는 거냐"고 묻자 정숙은 "국가로부터 '가족'이라고 허락받고 싶으면 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정숙은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저희가 다툰 건 아니고, 그냥 2세에 대한 생각도 해야 하고, 거기에 대해서 서로의 생각도 맞춰가야 해서 그런 얘길 했다"고 말했다. 이어 영호 역시 "보통 각자 원하는 방향이 있지 않냐. 서로 고민도 많이 하고 있긴 하다. 오늘 얘기했던 것들도"라며 "이런 의견들을 앞으로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는 시간이 걸리는 문제"라고 털어놨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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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기 정숙, 혼인신고로 영호와 갈등 “2세·청약 없다면 NO”(나솔사계) [텔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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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솔사계 20기 영호 정숙 / 사진=SBS Plus, ENA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나는 솔로,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 20기 정숙과 영호가 혼인신고 문제를 두고 갈등을 빚었다.

4일 밤 방송된 SBS Plus, ENA ‘나는 솔로,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이하 ‘나솔사계’)에서는 20기 영호-정숙 커플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정숙은 영호에게 2세에 대한 의견을 물었다. 영호는 “그것도 고민이 엄청 많다”며 “당장 확정 지을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아내 될 사람이 ‘오케이’를 해준다면 아이를 많이 낳고 싶었다. 예전엔 그랬다. 점차 현실적으로 생각하게 되면서 하나도 쉽지 않다는 생각이 들다가, 결혼하고 나중에 아이가 생기면 마흔이다. 자식이 대학교를 가면 (내가) 환갑이다. ‘아이를 낳는 것이 과연 맞느냐’는 생각이 든다”고 답했다.

나솔사계 20기 영호 정숙 / 사진=SBS Plus, ENA

이를 들은 정숙이 “아이를 못 가질 수도 있는 순간이 올 수도 있을까 봐?”라고 묻자 영호는 “내가 문제가 있을 수도 있고”라고 답했다. 그러나 정숙은 머뭇거리는 영호의 태도를 보며 “내가 나이가 있어서 그렇게 생각해?”라고 물었다.

영호는 “자기가 나이가 있어서 ‘지금은 안 된다’ 이런 게 아니라, 통상적으로 여성분들의 가임 기간이 있으니 우리가 행복해졌다고 판단했을 때가 만약에 40대 중후반이라면?”이라고 반문했다.

그러나 정숙은 “결혼하고 나서 10년 뒤보다 1년째가 제일 행복하다. 초반이 제일 행복하다. ’10년 뒤에 애를 낳자’ 이렇게 생각하진 않는다”고 반박했다.

이어 영호는 “사람들이 ‘아기를 안 낳을 거면 결혼을 왜 하냐’고 하지 않냐”고 말했다. 이에 정숙은 “그런 말 진짜 싫어한다. 왜 판에 박힌 똑같은 표현으로 같은 문장을 항상 얘기하는 거냐. 아기도 안 낳을 거면서 결혼 왜 하냐고 하면 평생 떠돌이고, 외톨이”라고 답했다.

이를 들은 영호가 “그러니까 사람들이 그럴 거면 그냥 혼인신고 안 하고…”라고 말하자 정숙은 “나는 결혼하면 혼인신고 바로 할 생각 없다. 출생신고 하기 바로 직전에 혼인신고 할 것”이라고 즉답했다.

당황한 영호가 “식을 꼭 올려야 하냐”고 묻자 정숙은 “식은 올려야지. 이벤트다 그건. 사람들한테 내 남편이라고 소개하는 자리다. 파티”라고 단호하게 반응했다.

영호가 “일단 혼인신고도 안 할 거고, (하더라도) 아기 낳기 직전에 혼인신고를 할 거고, 근데 아기를 안 낳으면 혼인신고를 평생 안 할 거고”라고 정리하자 정숙은 “청약 있으면 혼인신고 해야 한다. 법적으로 유리한 상황이 될 수 있으면”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영호가 “이제 아기를 안 낳고, 대출받은 일이 없으면 평생 우리는 혼인신고를 안 하고 사는 거냐”고 묻자 정숙은 “국가로부터 ‘가족’이라고 허락받고 싶으면 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정숙은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저희가 다툰 건 아니고, 그냥 2세에 대한 생각도 해야 하고, 거기에 대해서 서로의 생각도 맞춰가야 해서 그런 얘길 했다”고 말했다.

이어 영호 역시 “보통 각자 원하는 방향이 있지 않냐. 서로 고민도 많이 하고 있긴 하다. 오늘 얘기했던 것들도”라며 “이런 의견들을 앞으로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는 시간이 걸리는 문제”라고 털어놨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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