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꼬무’ 장미정원의 비밀
4일 방송된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에서는 대한민국 1세대 마약왕 이황순을 조명했다.
이황순은 대학 중퇴 후 부산의 조직폭력배 칠성파의 조직원으로 들어갔다. 이후 일본과의 밀수에 가담한 이황순은 필로폰 밀조 기술을 배운 후 유통 라인을 개척하며 필로폰계의 거물로 성장했다.
이황순은 부산에 직접 별장을 건설하여 그곳에서 히로뽕을 밀조했다. 해당 별장엔 장미밭이 있었고 장미 밭의 돌로 된 정원석을 들추자 지하로 연결된 비밀 공간이 발견되었다.
그곳은 이황순이 마약제조시설로 활용하고 있던 곳이었다. 해당 장소에 직접 가본 김정주 기자는 “제가 밀조 현상을 직접 들여다보고 확인했죠”라며 “밀조 기계 장비들을 배치해두고”라고 말했다.
김정주 기자는 “눈으로 확인하게 되니까 이거는 보통일이 아니구나 그렇게 느꼈죠”라고 말했다.
제조시 발생하는 악취는 장미밭 옆 환풍기로 숨겼고 해당 악취로 인해 장미에서도 향이 나지 않았다. 그는 그렇게 제조한 히로뽕을 포장마차 리어카로 운반했다.
당시 이황순이 밀조한 히로뽕은 300kg에 달했고 이는 당시 300억원 이상의 가치를 지니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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