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가수 한해가 전 매니저에게 거금의 돈을 빌려준 후 돌려받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4일 유튜브 채널 ‘드디어 한해’에서는 ‘안 맞는 친구 중에 제일 잘 맞는 ♥한KEY범♥ 드디어 맛있는 거 먹음’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영상 속 한해는 키에게 “‘놀토’보다 친한 사람은 ‘나혼산’ 분이 많지 않나”고 물었다. 그러자 키는 “똑같다”며 “뭘 느꼈길래? 코쿤 VS 한해면 한해지. 그런데 연락은 코쿤 형이랑 더 많이 하긴 한다. 형은 필요할 때만 날 찾지 않나”라고 말했다.
한해가 “무슨 소리냐. 난 성향 자체가 엄청 소극적인 사람이라 그렇다”고 해명하자 키는 “이쪽 사람들은 맨날 이런 걸 이용한다. 자기 성향이 워낙 내성적이라고. 그러면서 자기 만날 사람들은 다 만난다”고 투덜거렸다.
한해는 “키에게는 쉽게 연락하지 못하겠다. 상태 메시지가 ‘전화하지 마세요 안 받습니다’인데 어떻게 연락을 하냐”고 거듭 해명했다. 키는 “나는 심각한 콜포비아다. 한 번은 무조건 안 받는다. 무섭다. 심장이 뛴다. 전화가 오면 안 받고 문자로 ‘왜?’라고 묻고 용건을 들은 후 내가 전화한다”고 설명했다.
한해는 고개를 저으며 “나랑 정말 다르다. 난 070도 받는다. 혹시 누락될까봐. 끊지도 못한다”며 전화상담원을 재현하는 등 너스레를 떨었다. 키는 놀라워하며 “사기당한 적은 없지?”라고 물었다.
이에 한해는 “사기 당한 적은 없는데 돈을 못 받은 적은 몇 개 있다. 전전 매니저가 600만 원을 빌려달라고, 이틀 뒤에 줄 수 있다고 하더라. 빌려줬는데 바로 잠적했다”고 털어놨다.
이에 키가 “투자 권유도 많이 하지?”라고 묻자 한해는 “난 불로소득은 믿지 않는다”고 잘라 말하며 씁쓸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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