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번의 이혼과 두 번의 이별
그녀가 겪어야 했던 가슴 아픈 이야기
가슴 아픈 사연의 주인공인 박원숙은 MBC 공채 탤런트로 데뷔하였는데, 원래 1기에 지원했지만 임신한 상태여서 2기로 데뷔했다. 이후 코카콜라 CF, ‘한지붕 세가족’, ‘토지’에 등장하며 얼굴을 알렸다.
그녀는 두 명의 남자와 세 번의 결혼을 시도했지만 전부 비극적인 결말을 맞고 말았다. 첫 남편과는 사업 실패와 남편의 바람으로 두 번, 두 번째 남편 역시 경제적인 이유로 이혼을 하게 되었다.
전 남편 때문에 박원숙은 자신의 잘못이 아닌데도 빚쟁이를 피해 다녀야 했고, 심지어 빚쟁이들이 방송국까지 쫓아와 김원희의 도움으로 도망쳤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아들과 손녀를 가슴에 묻어야 했던 사연
세 번의 이혼을 겪으면서 그녀가 의지할 곳은 아들밖에 없었지만, 아들과 함께 골프를 치기 위해 골프채를 구입하기도 하는 등 서로를 보듬으며 지내고 있었다.
그러나 가혹하게도 박원숙이 아들에게 골프채를 사 주고 일주일이 지났을 무렵, 그녀의 아들은 내리막길에서 사이드 브레이크를 채우지 않은 채 주차해 굴러간 화물차에 치여 세상을 떠났다. 그녀는 먼저 떠난 아들의 장례식에서 울다가 지쳐 쓰러졌다가 또 깨어나면 다시 우는 일만을 반복해야 했다.
그녀는 한 방송에서 “최근에 사고 가해자로 추정되는 사람에게 전화가 왔는데, 나는 그때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고 다 묻어 버리고 싶으니 가해자라면 잊고 지내라”며 솔직한 심정을 고백하기도 했다.
박원숙의 아들은 그녀에게 마지막 선물로 손녀를 남겼지만, 재혼을 한 며느리를 위해 손녀와도 만나지 않았다.
그녀는 “옛날에 손녀가 전화를 걸었던 적이 있어 혹시나 하는 마음에 번호를 바꾸지 않고 있다”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또 “하기 싫으면 안 해도 되지만 그래도 보고 싶으니 전화해 주면 정말 좋겠다”고 이야기하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그리고 손녀에게 물려주기 위해 직접 리모델링한 남해의 카페를 공개하기도 하며 손녀에 대한 변하지 않는 애정을 드러냈다.
하지만 박원숙은 이후 한 인터뷰에서 “요즘 다시 손녀를 만나고 있다”며 “처음에는 손녀가 내가 배우라는 걸 몰라서 사람들이 나를 알아보면 의아해했다”고 밝히며 좋은 소식을 전했다.
또한 그녀는 “손녀가 지금 대학원을 다니는데 할머니를 닮지 않아 A+도 받고, 아르바이트해서 번 돈으로 나한테 내복도 사 줬다”고 자랑하며 즐거워하기도 했다.
현재 박원숙은 KBS 장수 교양 프로그램인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를 통해 삶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를 털어놓고 있다.
최근에는 배우 변우민이 출연해 박원숙과의 추억을 회상했는데, 박원숙은 기억나지 않는다며 “나 치매인가” 하고 걱정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내 기억이 난다며 “절대 치매 아니다”고 이야기해 안도와 웃음을 함께 불러오기도 했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남은 생은 기쁘고 즐거운 일만 가득하시길”, “항상 응원하고 있어요”, “손녀가 있어 다행입니다 둘이 행복하세요” 등 박원숙을 응원하는 메시지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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