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곡가 꿈꾸다가 작사가로 전향한
한국에서 가장 유명한 작사가, 김이나
그와 임영웅 사이에 무슨 일이?
이동통신사의 벨소리 회사에서 일하다 지금은 억에 달하는 연 수입을 벌어들이는 회사원이 있다.
바로 문학적이고도 일상적인 가사로 사람들의 마음을 울리는 작사가 김이나다.
여러 방송에 얼굴을 비추며 지금은 국내에서 가장 유명한 작사가로 불리는 김이나지만, 그가 처음부터 작사가를 꿈꿨던 것은 아니었다.
수입차 부속 업체의 마케팅 부서에서 일하던 김이나는 가수 윤상을 보며 작곡가의 꿈을 키우기 시작했으며, 이후 이동통신사 벨소리 납품 업체로 이직했다.
휴대전화 벨소리 업무를 보며 작곡가를 지망하던 김이나였지만, 작곡가 김형석은 그에게 “작곡가로 소질은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대신 김이나의 미니홈피에 써놓은 글귀를 보고 작사가를 권한 김형석. 김이나는 그렇게 작사가의 길을 걷게 되었다.
2003년부터 작사를 시작한 김이나는 그 후 약 6~7년간 직장생활과 작사 활동을 함께 병행했다.
첫 저작권료로 고작 6만 원을 받았던 김이나지만, 이후 가왕 조용필, 이선희에 이어 아이유, 엑소, 가인 등의 노래를 작사했다.
무려 300여 곡의 히트곡을 작사하며 국내 최고의 작사가가 된 김이나는 월급보다 저작권료가 많아져 회사까지 그만뒀다고 전해졌다.
김이나는 한 방송에 출연해 “노래 한 곡당 작업비는 150~200만 원”이라고 말한 바 있으며, 저작권료로 1년에 억대 수입을 벌어들인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압도하시는 분이…” 김이나의 저작권 효자는 바로 임영웅
한편 김이나의 저작권료 효자곡에도 사람들의 시선이 모였다.
아이유의 ‘좋은 날’, ‘너랑 나’, 브라운아이드걸스의 ‘아브라카다브라’ 등을 제치고 김이나의 저작권 효자가 된 가수는 바로 임영웅이었다.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김이나는 임영웅의 노래 ‘이제 나만 믿어요’가 새로운 효자곡으로 등극했다고 밝혔다.
그는 “압도하시는 분이 저작권 명세서에서 가부좌를 틀고 앉아 계신다”며 “압도적 감사 드린다”고 고마움을 표현해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경연 우승 날이 아버지의 기일이었다는 임영웅의 서글픈 사연을 가사에 녹여낸 노래 ‘이제 나만 믿어요’는 무대 영상의 조회수가 2천만 뷰를 넘는 등, 아직도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김이나의 소식이 전해지자 네티즌들은 “김이나의 가사는 정말 섬세하고 아름다운 듯”, “김이나랑 임영웅이 다시 만나기를 기다리는 중”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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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산
노래. 그것이 노래야. 책읾는거지. 선택을. 좀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