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안녕하세요, 트로트공주 현승희입니다.”
그룹 오마이걸 승희가 화제다. 3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승희는 데뷔 후 10년 간 열애설 하나 없이 워커홀릭으로 살아온 이유가 “(가계의) 구멍이 있었다. 그래서 그것도 메꿨다. 내가 되게 원하고 바라던 효도도 했다. 집도 사드렸고 땅도 샀다”고 고백해 출연진의 눈시울을 붉혔다.
이와 함께 승희가 지금의 자리에 서기까지 쉽지 않았던 도전의 과정도 주목을 받고 있다. 알고보면 승희가 가수 임영웅, 이찬원, 정동원 등과 마찬가지로 어린 시절 ‘전국노래자랑’에 도전장을 내민 ‘전국노래자랑 키즈’라는 점 때문이다.
승희는 지난 2007년 1월 방송된 ‘전국노래자랑’ 강원 인제군 편에 출연해 우수상을 받았다. 당시 “안녕하세요, 트로트공주 현승희입니다”고 자신을 깜찍하게 소개한 승희는 나이에 어울리지 않는 노련함으로 ‘자옥아’를 열창해 큰 박수를 받았다. 이런 기세를 몰아 같은 해 3월 열린 ‘팔도명물총집합’ 편과 ‘상반기 결선’에도 출연하는 등 신동으로 주목을 받았다.
이외에도 승희는 ‘놀라운 대회 스타킹’과 ‘슈퍼스타K2’ 등 다양한 기회에 도전하며 가수의 꿈과 경험을 키웠고, 수많은 오디션 끝에 오늘날 오마이걸의 보컬 승희가 될 수 있었다. 명확한 꿈을 품었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끝없이 문을 두드린 승희의 이야기가 대중에게 큰 감동을 안겨주고 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