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담한 연기 도전을 거듭하고 있는 배우,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이야기를 찾는 안소희가 영화와 연기 그리고 배우로 살아가는 삶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낸다.
안소희는 오는 7일 오후 5시30분 부천시청 앞 야외광장에서 열리는 ‘BIFAN 스트리트: 팬터뷰’ 무대에 오른다. 이번 행사는 4일 개막하는 제28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집행위원장 신철)와 맥스무비와 함께 기획해 한국영화를 이끄는 주역들의 이야기를 듣고, 현장을 찾은 관객들과 직접 대화하는 소통의 장으로 마련됐다.
안소희는 5일부터 7일까지 열리는 ‘BIFAN 스트리트: 팬터뷰’의 마지막 무대의 주인공이다. 지난 6월19일 개봉한 주연 영화 ‘대치동 스캔들’의 연출자인 김수인 감독과 나란히 올라 작품에 대한 이야기부터 배우로 살아가면서 느끼는 다양한 감정과 경험을 관객과 함께 나눌 예정이다. 한국영화 미래를 이끄는 주역들에 주목하는 ‘리뉴얼 K-무비’를 주제로 이야기가 이뤄진다.
● 도전과 실험, 도약을 거듭하는 배우
안소희는 멈추지 않는 도전으로 연기 변신을 거듭하고 있는 배우다. 영화 ‘대치동 스캔들’은 그런 안소희의 변주를 확인할 수 있는 작품. 영화는 유명해지고 싶어서 사교육의 중심지인 서울 대치동에 입성한 학원강사 윤임이 우연히 시험지 유출 의혹에 휘말리면서 떠올리기 싫었던 대학 시절의 자신과 마주하는 이야기다. 안소희는 주인공 윤임 역을 맡아 성공하길 바라지만, 뜻밖의 사건에 엮이면서 과거의 자신을 정면으로 바라보고 혼란에 빠지는 인물을 깊이 있게 그렸다.
‘대치동 스캔들’은 안소희의 색다른 면모를 볼 수 있는 작품이다. 늘 관객 등 대중의 곁에서 함께 호흡한 배우가 새삼 얼마나 성장했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작품이란 점에서 더욱 반갑다.
K팝 그룹 원더걸스로 출발해 2008년 영화 ‘뜨거운 것이 좋아’부터 본격적인 연기 도전을 시작한 안소희는 2016년 1000만 관객을 동원하고 글로벌 팬들까지 사로잡은 흥행작 ‘부산행’을 거쳐 2017년 이병헌과 호흡한 ‘싱글라이더’를 통해 배우로 한 단계 성장했다.
상업적인 재미가 뚜렷한 영화부터 상처입고 무너지는 인물의 심리를 파고드는 작품성 짙은 영화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활약이다. 또한 김종관 감독과 호흡을 맞춰 단편영화 ‘메모리즈’ ‘하코다테에서 안녕’ 등 작품으로 실험을 거듭하기도 했다.
물론 팬들과 가깝게 만나는 기회도 놓치지 않았다. 주연을 맡은 tvN 드라마 ‘미씽: 그들이 있었다’ 시리즈에서의 활약이 대표적이다. 최근 연극 ‘클로저’의 주연을 맡아 대학로 무대에 도전한 사실도 안소희의 뜨거운 연기 열망을 짐작케 하는 대목이다.
이번 ‘BIFAN 스트리트: 팬터뷰’는 안소희의 작품 여정을 통해 배우로 성장한 과정을 관객과 돌아보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행사를 앞두고 영화 팬들은 안소희를 향한 궁금증도 꺼내고 있다. (안소희에게 질문하고 싶다면? 클릭! 질문을 댓글로 달아주세요!)
관객들은 대부분 최근 안소희가 영화와 연극 등 다양한 분야로 도전하는 행보에 대한 궁금증을 내놓는다. 과감한 연기 변신을 거듭하는 이유에 대한 호기심도 품고 있다. 동시에 신작 ‘대치동 스캔들’을 작업한 과정, 김수인 감독과 어떤 이야기를 나누면서 작품을 완성했는지에 대한 관객의 호기심도 집중된다.
안소희와 함께 하는 김수인 감독 역시 ‘대치동 스캔들’은 물론 지난해 공개한 또 다른 영화 ‘독친’으로 감각을 인정받는 신인 연출자다. 현실과 밀접한 이야기와 인물들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날카로운 시선을 작품에 녹여내 주목받고 있다.
● 5일 강제규 감독, 6일 ‘범죄도시’ 천만 감독들 한자리에
영화제 개막 첫 주말인 5일부터 7일까지 매일 오후 5시30분부터 부천시청 앞 야외무대에서 열리는 이번 ‘BIFAN 스트리트: 팬터뷰’는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가 보다 많은 영화 팬들과 만나 흥미진진한 대화의 장을 열기 위해 맥스무비와 손잡고 올해 처음 시도하는 특별 이벤트다. ‘K-무비, Now & Future’의 주제 아래, 각 시대에 따라 영화 관객을 사로잡은 한국영화와 그 작품을 완성한 주역들이 무대에 올라 영화제를 찾는 관객과 가깝게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로 출발한다.
첫 날인 5일에는 한국영화에 블록버스터의 시대를 연 강제규 감독이 참여해 ‘K-무비 열다!’를 주제로 이야기한다. ‘쉬리’부터 ‘태극기 휘날리며’, 지난해 개봉한 ‘1947 보스톤’까지 시대상을 녹여낸 드라마틱 작품을 관객에 선사한 감독의 생생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어 6일에는 가장 성공한 한국영화 시리즈로 인정받는 ‘범죄도시’ 흥행 감독들이 처음으로 나란히 오른다.
‘범죄도시’ 2, 3편으로 연이어 1000만 관객에 성공한 이상용 감독과 4편의 연출자 허명행 감독 그리고 마동석과 더불어 시리즈를 공동 제작한 장원석 비에이엔터테인먼트 대표가 ‘K-무비, 새로운 액션 시퀀스’를 주제로 통쾌한 액션 시리즈 탄생에 숨은 비하인드를 풀어낸다. ‘범죄도시’ 시리즈의 트리플 천만을 일군 이상용, 허명행 감독이 한 자리에서 작품에 대해 이야기하는 이번 ‘BIFAN 스트리트: 팬터뷰’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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