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능력으로 하늘을 날던 봉석이를 잊어도 좋다. 배우 이정하가 이번엔 1999년도의 거제도 고등학생으로 돌아온다.
8월14일 개봉하는 영화 ‘빅토리'(제작 안나푸르나필름)는 열정만 앞선 치어리딩 동아리 ‘밀레니엄 걸즈’가 신나는 댄스와 가요로 모두를 응원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1999년의 거제도를 배경으로 좌충우돌 10대들의 우정과 성장을 담은 코미디 영화다.
배우 이혜리, 박세완을 비롯해 조아람, 최지수, 백하이, 권유나, 염지영, 이한주, 박효은 등의 배우들이 ‘밀레니엄 걸즈’로 뭉친 가운데 이정하는 이들과 어우러지는 거제상고 축구부의 골키퍼 치형 역을 맡아 활약을 예고하고 있다.
지난해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을 통해 라이징 스타로 떠오른 이정하가 이번에는 스크린에서 관객들과 만난다.
이정하가 맡은 치형은 필선(이혜리)을 10년째 짝사랑하고 있는 거제상고 축구부의 멤버. 필선과 골문을 동시에 지켜내려는 순수한 매력을 지닌 고등학생이다. 가끔은 마음만 지나치게 앞서기도 하지만, 넘치는 열정과 때로는 웃음을 자아내는 행동으로 관객에 친근하게 다가설 예정이다.
이정하는 ‘빅토리’에 대해 “응원하는 메시지를 주는 영화여서 좋았다”며 “대본을 읽는 내내 힘이 나는 기분이 들어 매료됐다”고 밝혔다.
이어 “골키퍼 캐릭터를 연기하기 위해 트레이닝을 받았다”며 “몸을 쓰는 다른 액션도 잘할 수 있는, 다양한 매력을 많이 가지고 있다는 걸 보여드리고 싶었다”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빅토리’를 연출한 박범수 감독은 “이정하를 보자마자 치형이 이미 와있었다”면서 “이정하 자체가 매력적이어서 오히려 치형 캐릭터를 이정하에게 맞춘 면도 있다”며 설명했다.
(사진제공=마인드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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