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일국이 오랫동안 TV에서 볼 수 없었던 이유를 밝혔다.
지난 3일 방송된 tvN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배우 송일국과 그의 아들 대한, 민국, 만세 삼둥이가 등장해 근황을 전했다.
MC 유재석은 “송일국씨를 언제 작품에서 볼 수 있나 싶었다”라고 물었다. 이에 송일국은 “나를 부르지 않는다. 우리는 선택 받는 직업이지 않나”라며 최근까지 ‘맘마미아’, ‘브로드웨이 42번가’ 뮤지컬 공연을 했다고 말했다.
송일국은 2016년 드라마 ‘장영실’ 이후 좀처럼 TV에서 볼 수 없었던 사연을 고백했다. 송일국은 “캐스팅이 들어오지 않아 드라마를 하지 못했다. 아빠 이미지가 강해서 그런 것 같기도 하다. 아무 작품도 들어오지 않고 행사도 들어오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배우로서 경쟁력이 떨어지니까 캐스팅이 들어오지 않은 건 당연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송일국은 오디션 공지를 보고 직접 뮤지컬 오디션에 참여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송일국은 “공지를 보고 직접 신청해 작년에 ‘맘마미아’를 하게 됐다”라며 “미친 척 하고 ‘레미제라블’ 오디션도 봤다. 물론 똑 떨어졌다”라고 말했다.
또, 송일국은 “뮤지컬에 가면 신인이다. 나는 중고신인이라고 한다”라고 말하자 옆에 앉아 있던 대한, 민국, 만세는 “평소 아버지가 노래 연습을 많이 한다”라고 응원했다.
대한은 “아버지가 우리가 없다면 다른 작품도 많이 하셨을 것 같다”라며 “민국이가 얼마 전에 아이스크림 때문에 전화를 해서 아버지가 뮤지컬을 연습하다가 (집에) 오기도 하셨다”라고 일상을 전했다.
송일국은 “인생의 목표는 좋은 남편, 가정에 충실한 아버지, 그리고 내 일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아이들과 온전히 행복한 시간을 보냈고 기록이 남았다. 그것만 해도 충분히 행복한 부모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송일국과 삼둥이 대한, 민국, 만세는 지난 2014년 KBS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해 대중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2012년 출생인 삼둥이는 현재 초등학교 6학년에 재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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