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오브 인터레스트’가 ‘밤’ 포스터 2종을 공개했다
‘존 오브 인터레스트’는 올해 개봉한 독립예술영화 외화 1위에 올랐고, 개봉 한 달이 지난 현재까지 끊이지 않는 입소문으로 독립예술영화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 저력을 이어가고 있다.
이 같은 관객들의 성원에 힘입어 영화를 사유하게 하는 밤 포스터 2종이 공개됐다. 먼저 ‘소녀’ 버전은 빛 한 점 없는 칠흙같은 어둠 속, 아우슈비츠 수용소에 갇혀 있는 포로들을 위해 사과를 묻어 두고 있는 소녀의 모습을 포착하고 있다.
실존 인물 알렉산드라 비스트로니-코우오제치크(Aleksandra Bystroń-Kołodziejczyk, 1927~2016)를 모델로 한 소녀는 극 중 따뜻한 온기를 품은 유일한 인물로, 온기 자체가 빛이 되어 어둠을 환하게 밝히고 있다.
반면 ‘회스’ 버전은 건물 내 인위적인 빛으로 어둠을 간신히 피한 듯 보이나, 점차 그 자신이 어둠으로 잠식되어 가는 루돌프 회스의 모습을 관찰한다. 루돌프 회스의 소멸된 인간성은 물론 그가 맞닥뜨리게 될 최후에 대해 상상하며 많은 것을 시사한다.
한편 영화 ‘존 오브 인터레스트’는 현재 극장에서 절찬리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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