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 송일국 삼둥이 / 사진=tvN 캡처 |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유 퀴즈 온더 블럭’ 송일국이 아내와의 러브스토리와 삼둥이 이름 비화를 밝혔다.
3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배우 송일국과 초등학교 6학년이 된 세 쌍둥이 아들 대한, 민국, 만세가 출연했다.
이날 유재석이 송일국에게 “아내와 소개팅 한 날도 광복절”이라고 놀라워했다.
이에 송일국이 “아내를 소개해준 분이 연예부 기자다. 인터뷰 당시 친한 기자가 마침 있었는데 ‘보험팅’을 해주겠다고 연락이 오더라”며 “당시 ‘주몽’ 시청률이 40%를 넘고 하늘을 찌를 때였다. 그런데 2번이나 퇴짜를 놓더라”고 회상했다.
이어 “사실 오기로 만난 거다. 도대체 뭐 하는 사람이길래라는 생각으로 약속을 잡다가 마침 만난 날이 광복절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날 첫눈에 반했다”고 하자 삼둥이들은 “(엄마 아빠 러브스토리를) 너무 많이 들었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그렇게 대한, 민국, 만세가 태어났고 송일국은 “원래 모친(배우 김을동)의 감탄사였다. 그거보다 더 좋은 이름을 못 찾겠더라. 원래 천, 지, 인. 순 한글이름으로 지으려고 했다”고 얘기했다.
송일국은 “만세 이름 때문에 놀림 많이 받을까봐 걱정했다.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사랑받고 나니 희석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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