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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잘생긴 것도 죄인가요?” … 얼굴이 인기 많아서 항의까지 받았던 트로트 가수

리포테라 조회수  

“너무 잘난 것도 탈이야”
수영 강사 시절 미모로 항의받았던 트로트 가수
항의
사진 = 얼굴이 인기 많아서 항의까지 받았던 트로트 가수 (온라인 커뮤니티)

데뷔 23년 만에 전성기를 맞은 트로트 가수가 과거 수영 강사 시절 인기로 항의를 받은 일화를 밝혀 이목을 끌었다.

그는 ‘미스터트롯’ 출신 장민호로, 우리가 그의 이름을 알기까지 그의 지난날은 파란만장했다. 21살의 그는 1997년 아이돌 유비스로 데뷔했다.

유비스는 검술과 장풍을 안무에 도입하며 당시 파격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였지만 좋은 성과를 얻지 못했다. 그는 당시 인기가수였던 H.O.T, 젝스키스와 함께 활동하며 인기를 얻을 수 없었다고 했다.

이후 2004년 발라드 가수로 재데뷔를 했지만 이 또한 성공하지 못했다. 두 번의 실패에도 가수의 꿈을 버릴 수 없었던 그는 2011년 ‘사랑해 누나’라는 곡을 내며 트로트 가수로 변신했지만 역시 관심을 받지 못했다.

왜 저녁반만 잘생긴 선생님이 가르치나요?

항의
사진 = 장민호 (개인 SNS)

긴 무명 시절을 겪으며 다양한 아르바이트를 했던 그는 수영 강사로도 활동했다고 밝혔다. “아이돌이 끝나고 공백기가 길어지면 힘들어질 것 같더라. 일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설명한 그는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수영 강사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저녁 직장인반을 맡았던 그는 잘생긴 외모 덕분에 초보 강사 때부터 오전반에 투입됐다. 그는 “오전반 어머님들이 ‘저녁반에 잘생긴 선생님이 있다던데’라며 항의를 했다”라며 “원래 1, 2년 이상 경력이 있어야 오전반에 간다. 난 아무 생각 없이 3개월 만에 오전반에 가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항의
사진 = 장민호 (개인 SNS)

오전반 강사를 하며 어머님들의 마음을 알게 된 그는 이 경험이 트로트 가수 활동에도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그는 “어머니들은 수영을 선수처럼 배우러 오시는 게 아니다. 집에서 못했던 이야기를 아들 대신해 내게 해주셨다. 이야기를 들어 드리는 것만으로도 스트레스를 푸시더라. 그 일이 무대 서는 데 많은 도움이 됐다.”라고 말했다.

수영 강사로 많은 인기를 얻은 그는 그 수입으로 학비를 내고 경차를 샀다고 말했다. 한편, 2019년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미스터트롯’에서 최종 6위를 차지한 그는 데뷔 23년 만에 전성기를 누리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그는 지난 5월 ‘사랑 너였니 (Remix ver.)’을 발표했으며 KBS2 ‘편스토랑’, ‘2장1절’ 등 예능에서도 활약하고 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다재다능하네요”, “그동안 열심히 걸어온 길 응원합니다”, “사슴눈이 너무 예쁜 장민호 파이팅”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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