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청담동 키츠 헤어메이크업 숍을 운영하는윤서하 헤어 스타일리스트입니다. 에스파, 뉴진스, 수지 등 다양한 셀럽의 헤어를 담당하고 있어요.
데일리!
영상을 찍으면서 느낀 건데, 어렸을 때와 새삼 다른 결의 아이템들로 채워진 거 같아요. 예전에는 반짝이고 화려한 컬러의 아이템이 많았다면 지금은 두피 세럼, 항산화 세럼, 립밤, 아이브로우 등 기본에 충실한 제품들이 대부분이네요. 예쁘고 보기 좋은 아이템보다는 사용하기 편리해서 손이 자주 가는 그런 아이템들이요.
너무 있습니다. 장거리 비행이 너무 잦아 피부 알레르기가 심하게 올라오고 급격히 건조해지기 시작했어요. 해외출장 갈 때, 비행기 탈 때 의약품의 느낌의 스킨케어를 늘 가지고 다녀요. 특히 립밤과 항산화 앰풀, 보습크림 이 세 가지는 필수! 여러 가지 제품을 써보고 나서 겨우 정착한 아이템들이에요.
Blistex(블리스텍스) Medicated Lip Ointment 10g
립밤은 추천받아서 사용하기 시작했어요. 어떠한 립밤이나 립 마스크를 사용해도 근본적인 건조함은 해결하지 못할 때 있잖아요, 그때 사용하면 빠르게 건조함이 개선되는 느낌이에요. 화장품이라기보다는 상처를 치료하는 ‘연고’의 느낌에 가깝죠. 몇 번 써보고 너무 좋길래 이 제품을 추천해준 메이크업 어시스턴트 분에게 ‘대체 어떻게 이 제품을 알게 되었냐’고 물어본 적이 있는데, 아이돌 이대휘 씨가 추천해줬다고 하더라고요. 이 자리를 빌려 대휘 씨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감사해요!!”
두피 앰풀이요. 해가 갈 수록 두피에 대한 관심이 점점 커져서 두피 앰풀, 두피 샴푸, 두피 영양제 등 정말 많은 제품을 사용하고 있는데 이 앰풀은 조금 특별해요. 언젠가 제가 담당하는 아이돌 멤버 중 한 명이 저 따라서 무심코 뿌렸다가 헤어 피스 접착제가 녹아 헤어 피스가 후두두 떨어졌던 사건이 있었어요. 아이돌들은 거의 매일 헤어 피스를 붙이는데, 떼어낼 때 굉장히 힘들거든요. 근데 그 사건을 계기로 헤어 피스 접착제가 두피 앰풀에 잘 녹는다는 걸 발견한 거예요. 이제는 아예 대용량으로 두피 앰풀을 가득 사서 멤버들에게 두피 보호 겸, 헤어 피스 제거 겸 마구마구 뿌려 주고 있어요. 물론 제 두피 건강을 위해서도 늘 사용하고요.
최근 두피 건강에 관심이 많아 샴푸, 앰풀, 에센스 등 정말 다양한 두피 케어 제품을 사용하고 있어요. 제 루틴을 순서대로 설명하자면, 샴푸로 감은 뒤 타올 드라이하고 두피 앰풀을 뿌립니다. 그다음 모발을 열로부터 보호하는 크림 에센스를 바르고 나서 두피부터 말리기 시작해요. 그다음 헤어 오일로 마무리하면 제 헤어 루틴은 끝! 가장 베이직하지만 모발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는 정석적인 헤어 케어 방법이죠.
여기서 가장 중요한 건 바로 ‘드라이’입니다. 모발이 열에 상하지 않도록 모발을 먼저 코팅해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머리 말리는 방향 또한 매우 중요해요. 많은 분이 놓치고 있는데 머리를 말릴 땐 항상 위에서 아래 방향으로 말려야 해요. 숍에서 드라이하고 나면 모발이 유독 더 반질반질하고 결이 차분해진 느낌이 드는 이유이기도 하죠. 보통 헤어드라이어를 머리 위로 들기 어려우니까 옆쪽에서 말리는데 이 행위가 모발을 상하게 하는 가장 못된 습관이에요. 두피도 잘 말리지 못하게 되고요. 실제로 모발이 가늘거나 반곱슬인 숍 고객 중 유독 뒷덜미 부분이 상해서 오는 분들이 정말 많습니다. 머리 말릴 땐 반드시!! 위에서 아래 방향으로 말리세요!
더샘 컨실러! 메이크업 선생님들이 저에게 다크서클 커버 실습 모델을 요청할 정도로 다크서클이 진짜 심한 편이에요. 그래서 정말 안 써본 컨실러가 없을 정도인데 더샘 컨실러가 가장 좋더라고요. 벌써 3통도 넘게 사용했는데 최근 이 제품을 능가하는 제품이 나타났습니다. 바로 글로우의 ‘낫 드라이 컨실러’! 보습감 있는 제형이라 주름 사이에 끼임 현상도 없고, 얇고 자연스럽게 커버더라고요. 저처럼 다크서클이 심하신 분들에게 강력히 추천합니다!!
조은비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만든 에이오유 매트 포슬밤! 마무리는 매트한데 제형이 독특하고 컬러도 다양해서 가장 손이 가장 자주 가는 아이템이에요. 손에 닿자마자 사르르 녹는 특이한 제형인데 슥슥 발라도 부담없어서 요즘 ‘최애템’이라 할 수 있겠네요. 제 친구가 만든 브랜드라서 그런 게 아니라, 진짜 좋아요!!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