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딩엄빠5 / 사진=MBN 제공 |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5’ 최진명과 가출한 아내 사건의 전말이 드러난다.
3일 밤 10시 20분 방송되는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5(이하 ‘고딩엄빠5′)’ 5회에서는 ‘청소년 아빠’ 최진명이 출연한다.
이날 최진명은 가출한 아내로 인해 딸을 제대로 돌볼 수 없어 남동생에게 육아를 부탁하는가 하면, 집에서도 딸과 놀아주지 않고 잠을 자거나, 갑자기 아내를 찾으러 다니는 일상을 보여준다.
특히 그는 당뇨를 앓고 있는 데다, 편의점 일을 하루 열 시간 이상 하는 것은 물론, 틈틈이 배달 알바까지 하고 있어서 당장이라도 쓰러질 것 같은 모습을 보인다. 실제로 그는 체중이 30kg 이상 빠지고 잠도 제대로 못 자는 상황이라고.
최진명의 딸은 그런 아빠의 모습이 익숙한지, 떼를 쓰지 않고 혼자서 잘 노는데 이를 지켜보던 박미선은 “아이도 (자는) 아빠를 건드리지 않네. 이런 일이 하루 이틀이 아니란 말이 아니겠느냐”며 씁쓸함을 감추지 못한다.
최진명의 답답한 일상을 지켜보던 서장훈은 “지금 본인 몸을 챙겨야 할 때인데, 새벽까지 누굴 찾으러 다니는 거냐. 본인 몸이 망가지면 지금 이런 모든 것이 다 소용없어지는 것”이라며 일침을 날린다. 조영은 심리상담가 역시 “(최)진명 씨가 (아내에게) 버림받았다는 사실을 못 견뎌 스스로를 학대하고 있는 것 같다. 아내에 대한 집착을 내려놔야 한다”고 조언한다.
안타까운 상황 속, 최진명은 편의점 사장님을 만나 가출한 아내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는다. 하지만 최진명 부부 양쪽을 잘 아는 편의점 사장님은 “그래서 마지막으로 너희 부부가 이야기할 수 있도록 내가 자리를 마련해줬는데, 네가 망치지 않았냐?”라고 밝힌다.
모두의 상상을 초월한 최진명의 당시 언행을 들은 서장훈은 “정말 말도 안 된다. 다른 표현이 떠오르지 않는다. 그냥 막 사는 것 같다”며 극대노하고, 인교진도 “저 때가 ‘골든타임’이었는데 놓쳐버렸네”라고 탄식한다.
대체 아내가 최진명과의 대화를 거부하고 가출을 택한 진짜 이유가 무엇인지, 그리고 최진명은 ‘연락두절’ 상태인 아내를 만나 관계를 회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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