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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핫걸’ 키스오브라이프 “여름 컴백 원해, ‘스티키’ 트월킹도 과감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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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W 노이슬 기자] “중소 회사라서 힘들겠다는 것을 알아서 많이 내려놓고 시작했다. 차근차근하다보면 언젠가는 알아주시고 결과물이 따라주겠지 마음으로 데뷔했다.”(쥴리)

실력파가 인정받는 세상. 걸그룹 키스오브라이프(KISS OF LIFE/ 이하 ‘키오프’)는 장르 불문, 모든 선후배 및 인디 아티스트들에 샤라웃을 받고 있는 ‘핫루키’다. 보컬과 퍼포먼스 모든 방면에서 뛰어난 실력으로 똘똘 뭉친 걸그룹 키오프가 새로운 변신에 나섰다. 여름 걸그룹 대전에 뛰어든 키오프는 ‘서머퀸’ 자리를 정조준 한다.
 

▲7월 1일 새 디지털 싱글 ‘Sticky'(스티키) 발매한 키스오브라이프/S2엔터테인먼트

키스오브라이프는 1일 0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디지털 싱글 앨범 ‘Sticky'(스티키)를 발매했다. 2일 기준, 멜론 실시간 차트 ‘탑 100’ 차트인, 컴백 첫날부터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또한 아이튠즈 차트에서는 페루에서는 1위를 차지, 태국, 브라질, 아랍에미리트, 대만, 인도네시아, 프랑스 등 다양한 국가 차트와 월드와이드 톱 차트 송 등 각종 차트에 상위권에 올라서며 글로벌 인기를 입증했다.

키오프는 지난해 7월 데뷔 후, 세 장의 앨범을 통해 다양한 장르와 퍼포먼스를 선보여왔다. 특히 탄탄한 실력으로 중무장한 이들은 강렬한 무드의 퍼포먼스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걸크러시’, ‘핫걸’이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신곡 ‘스티키’로는 청량 매력과 싱그러운 에너지를 전달한다.

신곡 ‘Sticky’는 사랑하는 이와 함께 있을 때 느끼는 설레는 감정을 담아낸 곡으로, 색다른 변신을 시도한 키오프를 컴백 전 스포츠W가 만났다. 3개월만에 신곡으로 돌아온 키오프. 쥴리는 “여름에 나오고 싶은 마음에 열정을 담아 행복하게 준비했다”며 “저희 장점이 여름과 잘 어울린다고 생각한다. 페스티벌이나 워터밤 등에 잘 어울린다는 이미지로 불린다. ‘핫걸’로도 불러주신다. 그에 딱맞게 끔 여름에 핫하게 컴백하고 싶었다”고 여름 컴백에 대한 부푼 기대감을 전했다.

▲7월 1일 새 디지털 싱글 ‘Sticky'(스티키) 발매한 키스오브라이프 쥴리/S2엔터테인먼트

새 디지털 싱글 앨범에는 ‘스티키’와 ‘Te Quireo'(테 키에로) 총 두 곡이 수록됐다. ‘스티키’가 청량한 무드에 싱그러운 매력을 담아냈다면, ‘테 키에로’는 뜨거운 축제와 여름밤의 열기를 담아낸 라틴 풍의 댄스곡으로 키스오브라이프만의 매혹적이고 정열적인 에너지와 낭만적인 무드가 담겼다. ‘스티키’가 타이틀곡으로 선정된 배경은 뭘까.

밸은 “회사와 멤버들의 의견을 담았다. ‘스티키’는 한 낮에 뜨거운 느낌이라면, ‘테 키에로’는 여름 밤을 연상시킨다. 이전에는 걸크러시한 모습을 보여드리면서 많은 분들이 ‘핫걸’이라고 불러주시는 것을 보고 원하시는 것을 보여드리기 위해 ‘스티키’가 됐다”고 설명했다.

나띠와 하늘은 ‘스티키’를 처음 들었을 때를 회상했다. 나띠는 “‘스티키’가 타이틀이 됐으면 좋겠다는 공통적인 의견이 있었다. 저희가 힙합, 알앤비를 많이 했지만 아프로비트 장르도 잘 할 수 있다고 생각했고, 언젠가 보여드리고 싶었다. 이 여름에 맞게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했다. 하늘은 “이 곡을 들었을 때 기분이 좋아지고 입가에 미소가 지어졌다. 아침에 산책하면서 들을 때도 있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7월 1일 새 디지털 싱글 ‘Sticky'(스티키) 발매한 키스오브라이프 나띠/S2엔터테인먼트

키오프는 퍼포먼스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그룹이다. 하늘은 “키오프는 골반을 사용하는 안무가 상당히 많다. 이번에는 골반을 활용한 안무와 웨이브, 트월킹도 중심으로 봐주셨으면 한다”고 했고, 벨은 “뮤직 비디오에서 트월킹 안무도 과감하게 멋있게 잘 살렸다. 땀을 뿌리는 듯한 제스쳐도 시그니처로 한다”고 짚었다.

과감하고 새로운 도전을 위해 멤버들은 외적인 변화에도 신경을 썼다. 멤버 각자 헤어스타일 변화는 물론, 바르샤바에서 뮤직비디오를 찍을 때도 헬스장을 빼놓지 않고 갈 정도로 열심히 운동했다. 키오프의 비주얼 디렉터 이해인은 데뷔 당시 멤버들의 구성까지도 4인으로 고집하며, 각가의 개성을 살리기를 원했다. 이번 앨범에는 어떤 조언을 했을까. 쥴리는 “저희 멤버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분”이라며 “‘스티키’라는 곡이 저희한테 잘 어울리고 자연스럽게 색깔을 드러낼 수 있는 곡이라는 것을 보고 기뻐하셨다. 만족하셨다. 그런 음악을 꾸준히 할 수 있게 끔 잘 이끌어주시려고 하신다”고 말했다.

키오프는 인터뷰 내내 올 여름 활동을 기대하며 부푼 마음을 드러냈다. 기존의 음악 색깔과 다른 ‘스티키’이지만, 여름 시장에는 많은 걸그룹이 컴백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키오프만이 가진 강점은 청량 뿐만 아니라 ‘건겅미’다. “청량이라고 하지만, 마냥 순한, 밝은 청량이 아니다. 건강미 있고 여성미가 묻어나오는 곡이라고 생각한다.”(나띠)

▲7월 1일 새 디지털 싱글 ‘Sticky'(스티키) 발매한 키스오브라이프 벨/S2엔터테인먼트

‘서머퀸’ 자리를 목표로 색다른 변신한 키오프는 여름의 아이콘 ‘워터밤 2024’ 라인업에 오르며 대세임을 입증하기도 했다. 나띠는 “‘워터밤’ 준비할 때 안무를 덜어내고 대중들과 즐기면서 이 페스티벌을 할 수 있게 같이 놀려고 준비를 많이 했다. 핸드 마이크로 진행하고, 호응을 많이 유도할 것이다. 서프라이즈 같은 깜짝 무대도 준비했다”고 말했다. 쥴리는 “‘워터밤’도 나가고 싶었던 무대인데, 설레서 준비하고 있다. 이번 신곡으로도 많은 무대에서 자유롭게 재밌게 함께 즐기는 무대를 꾸려나가고 싶다”고 바랐다.

키오프는 오는 5일 데뷔 1주년을 앞두고 있다. 장르, 선후배를 불문하고 많은 아티스트들에 샤라웃을 받는 것 뿐만 아니라, 지난 4월에 발매한 ‘Midas Touch’가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빌보드 200’에 오르며 ‘중소 기획사의 초고속 성장 사례’로 손 꼽히고 있다. 그만큼 부담감이 따를 수 밖에 없다. “중소 회사라서 힘들겠다는 것을 알아서 많이 내려놓고 시작했다. 차근차근하다보면 언젠가는 알아주시고 결과물이 따라주겠지 마음으로 데뷔했다. 과분한 사랑을 주셔서 음악으로 찾아뵙게 됐다. 좋은 성과를 낸다는 말을 들을 때마다 울컥하고 더 많은 것을 이루고 싶다는 욕심도 생긱는 것 같다.”(쥴리)

여기에 벨은 “선배님들이 항상 저희를 언급해 주시는 것도 감사하지만, 공통적인 말이 ‘그 친구들 잘한다’는 말이다. 그 ‘잘한다’는 말 하나가 얼마나 듣기 어려운 말인지 알아서 감사하고 더 노력하게 되는 것 같다”고 했다.

▲7월 1일 새 디지털 싱글 ‘Sticky'(스티키) 발매한 키스오브라이프 하늘/S2엔터테인먼트

데뷔 후 1년동안 꾸준히 괄목성장 하고 있는 키오프는 오는 7월 5일 데뷔 1주년을 앞두고 있다. 또한 지난 5월 첫 팬콘을 통해 팬들과 뜻깊은 시간을 갖기도 했다. “1년이라는 시간이 짧을 수 있는데 많은 것들을 해냈다고 생각한다. 뒤돌아봐면 너무 자랑스럽고 기특하고 후련한 마음이 든다. 많이 성장의 계기가 된 것 같다.”(쥴리)

인기를 실감하는 지도 궁금했다. 벨은 “활동중에 ‘마이다스 터치’가 빌보드 200에 처음 올랐다고 했을 때 그때 느꼈다. 행사 무대에 갈 때마다 저희 노래를 따라 불러주시는 숫자가 늘어나는 것을 체감한다”고 했고, 하늘은 “팀의 경우 멤버들의 이름을 다 알기는 어렵다. 행사 가면 자기소개 하기 전에 각자 이름을 외쳐주실 때 체감한다”고 했다.

‘서머퀸’을 정조준 한 여름 컴백을 시작으로, 키오프의 앞으로의 꿈은 뭘까. 먼저 멤버들은 입을 모아 “빌보드 ‘핫100’ 차트 인”을 외쳤다. 나띠는 “‘빌보드 핫 100’ 차트인, 코첼라 무대, 음악방송 1위, 시상식에 올라서 신인상이 아닌 다른 상을 수상하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하늘은 “최근에 공식 응원봉이 나왔다. 큰 홀이 저희 응원봉으로 꽉 찼으면 한다”고 했고, 벨 역시 “해외 팬분들을 뵙고 투어도 하고 싶다”고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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